7월 업황전망 경기전망지수(SBHI)가 2개월 연속 하락 흐름을 보였다.
중소기업중앙회는 13일부터 20일까지 3055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실시한 ‘2023년 7월 중소기업 경기전망조사’ 결과를 29일 발표했다.
7월 SBHI는 전월 대비 2.0포인트(p) 하락한 79.1로 집계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4p 하락한 수준이다.
제조업의 7월 경기전망은 전월대비 0.1p 상승한 84.1이며, 비제조업은 3.0p 하락한 76.9로 나타났다. 건설업(81.8)은 전월대비 1.2p 상승했으며, 서비스업(75.9)은 3.8p 하락했다.
제조업에서는 △자동차 및 트레일러(93.4) △의료용 물질 및 의약품(102.4)을 중심으로 11개 업종은 전월대비 상승한 반면, △전자부품, 컴퓨터, 영상, 음향 및 통신장비(78.5) △목재 및 나무제품(76.1) 등 10개 업종은 전월대비 하락했다. △기타 운송장비(96.7) △가구(67.0) 2개 업종은 전월대비 보합으로 조사됐다.
비제조업에서는 건설업(81.8)이 전월대비 1.2p 상승한 반면, 서비스업(75.9)은 전월대비 3.8p 하락했다.
2023년 7월의 SBHI와 최근 3년간 동월 항목별 SBHI 평균치와 비교해보면 제조업은 모든 항목에서 이전 3년 평균치보다 개선될 것으로 조사됐으며, 비제조업도 모든 항목에서 이전 3년 평균치보다 개선될 것으로 조사됐다.
6월 중소기업 경영애로로는 내수부진(60.2%)의 비중이 가장 높았고, △인건비 상승(47.1%) △업체 간 과당경쟁(35.2%) △원자재 가격상승(34.3%) 순으로 그 뒤를 이었다.
△인건비 상승(47.1%) △판매대금 회수 지연(19.3%) 등의 응답비중은 전월대비 상승한 반면, △내수부진(60.2%) △업체 간 과당경쟁(35.2%) △고금리(24.4%) 등의 응답비중은 전월대비 하락했다. 원자재가격 상승(34.3%)은 전월대비 보합으로 조사됐다.
5월 중소제조업 평균가동률은 71.9%로, 전월과 동일, 전년동월대비 0.8%p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