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제천시 금성면에 내린 우박으로 피해를 입은 농작물. (뉴시스)
두릅과 블루베리, 수박이 내년부터 농작물재해보험 대상에 포함된다.
농림축산식품부는 두릅, 블루베리, 수박을 신규 농작물재해보험 대상 품목으로 선정해 보험 대상 품목을 70개에서 내년부터 73개로 확대한다고 27일 밝혔다.
농작물재해보험은 자연재해에 따른 농가 경영 불안을 해소하고, 경영안정과 안정적 재생산 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도입한 정책보험이다. 2001년 2개 품목을 시작으로 올해는 70개까지 대상 품목이 확대됐다.
두릅과 블루베리, 수박 등 3개 품목은 지난해 새롭게 마련한 수요조사 및 평가체계에 따라 내년 신규 도입 품목으로 선정됐고, 후순위로 선정된 녹두, 생강, 참깨는 2025년 신규 도입할 예정이다.
선정된 품목은 보험 상품개발 과정을 거쳐 신청지역 등의 농업협동조합 등을 통해 도입 연도의 품목별 파종·정식 시기 등에 맞춰 농가 대상으로 판매할 예정이다.
권재한 농식품부 농업혁신정책실장은 "제1차 농업재해보험 발전 기본계획에 따라 앞으로 매년 2~3개의 품목을 도입해 2027년까지 보험 대상 품목을 80개로 확대할 계획"이라며 "자연재해 피해로 경제적 손실을 입은 농가의 경영 불안 완화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