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C는 지난해 한해 동안의 지속가능경영 활동성과를 담은 지속가능성보고서를 발간했다고 27일 밝혔다.
지난 2015년 첫 발간을 시작으로 아홉 번째로 발행한 올해 보고서는 환경 부담은 줄이고 다양한 기능을 통해 독자들에게 편의성과 활용도를 높이는 인터랙티브(Interactive) PDF 형식을 도입했다.
정재훈 KCC 대표이사는 보고서를 통해 "ESG 경영을 통해 글로벌 응용소재화학기업으로 도약해 나갈 것"이라면서 "앞으로 디지털 기반의 다양한 채널을 통해 이해관계자 여러분과 지속적이고 진정성 있게 소통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지속가능성보고서에는 투자자를 위한 재무성과, 신용등급, 시장점유율 등의 정량지표와 비재무적 관점의 경영 및 활동성과가 상세하게 소개됐다. △탄소중립 로드맵 수립 △사업장 안전보건 리스크 관리 △윤리·준법 경영 가이드라인 게시 △공급망 ESG 진단 등 최근 1년간 주요 활동의 결과들이 담겼다.
KCC는 지난해 ‘환경경영정책’을 선언했다. 환경경영정책은 '더 좋은 삶을 위한 가치창조'라는 경영이념 아래 환경친화적 활동을 통해 지속가능한 기업으로의 성장을 목표로 하는 것이다. KCC는 이런 정책 수립을 통해 비즈니스 전체에서 발생할 수 있는 환경영향을 최소화해 지속가능한 기업으로 성장하고자 한다. 실제 지난해 KCC의 투자금액은 전년보다 88억 원(5.2%) 증가한 1788억 원이었고, 친환경 기술, 고품질·고기능성 제품 개발에 집중했다.
이와 함께 점차 높아지는 안전보건에 대한 사회적 요구 수준에도 대응한다. 공급망 ESG의 관리 및 점검을 확대하고 동반성장 활동, 업(業)과 연계한 사회공헌 활동을 지속해 사회적 책임을 이행하기로 했다. 사회공헌 활동으로는 민관이 협력해 소외된 계층의 주거환경을 개선하는 ‘새뜰마을’ 사업, ‘온(溫)동네 숲으로’ 사업, ‘반딧불 하우스’ 사업, ‘평화드림 숲으로’ 사업 등이 있다.
KCC는 지속가능성보고서에서 주주의 권익 보호와 투명한 거버넌스 운영을 위한 노력을 지속하고 있음을 강조했다. 주주의 의결권 행사를 최대한 보장하고자 전자투표제도를 운영하고 있으며, 온라인 배당 조회 서비스를 도입해 주주들의 이용 편의성 및 환경친화성을 높였다. 이외에도 KCC는 정도경영이 최우선의 가치임을 인지하고 윤리·준법 규정을 공개해 임직원들에게 관련 법규와 가이드라인을 안내하고 있다.
KCC 관계자는 "'더 좋은 삶을 위한 가치창조' 경영 이념 아래 매년 지속가능보고서를 발간, 회사의 경영실적과 ESG경영 성과를 투명하게 공개함으로써 이해관계자들과 소통하고 있다"며 "특히 올해부터는 친환경 정책과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의 일환으로 책자가 아닌 디지털 포맷으로 발간해, 주주와 이해관계자의 편의성을 높이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