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벤처기업부는 22일 민관협력형 팁스타운 시범운영기관으로 선정된 포항 체인지업 그라운드(CHANGeUP GROUND)에서 팁스타운 개소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조주현 차관을 비롯해 김용수 포스코 구매투자본부장, 김병욱 국회의원, 이달희 경상북도 경제부지사, 김남일 포항시 부시장, 스타트업 대표 등 약 100여 명이 참석했다.
비수도권 민관협력형 팁스타운은 지방에 기조성된 창업지원 인프라를 활용해 지역 창업생태계의 활성화를 도모하고자 기획됐으며, 3월 포항 체인지업 그라운드가 시범 운영기관으로 선정됐다. 포항 체인지업 그라운드는 창업기업들을 위한 보육공간과 네트워킹 공간, 피칭라운지, 휴게시설 등 다양한 편의시설도 갖추고 있어 지역 내 혁신기업의 스케일업과 글로벌진출을 지원하는 거점센터 역할을 하고 있다.
중기부는 벤처기업의 인재 유입을 위한 양도제한 성과조건부 주식 도입 등 지원제도를 정비 중이다. 우선 스톡옵션 부여가 가능한 외부 전문가의 조건에 경력(10년 이상)과 학력(박사 등) 요건이 추가돼 7월 4일 시행된다.
또 스톡옵션의 경우 가치 상승이 예상되는 성장 기업이 주로 활용하고 가치가 낮은 성장기 기업, 성장이 안정화된 기업은 활용이 곤란하다는 점을 들어 양도제한 성과조건부 주식(Restricted Stock) 도입을 계획하고 있다. 성과 달성을 조건으로 양도제한이 해제되는 주식(또는 청구권)을 임직원에게 부여하고, 성과 미달성 시 부여를 취소하는 보상제도다.
미국 등 벤처 선진국은 스톡옵션뿐만 아니라 양도제한 성과조건부 주식 등 다양한 주식 기반 보상 제도를 통해 스톡옵션 한계를 보완하고 있으나 국내는 일부 대기업이 도입하는 초기 단계다. 이에 중기부는 벤처기업이 스톡옵션과 함께 양도제한 성과조건부 주식을 활용토록 업계 의견 수렴, 부처협의 등을 통해 활성화 방안을 마련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