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라면세점이 보세운송용 차량에 친환경 전기 트럭 도입을 확대한다.
21일 신라면세점에 따르면 적극적인 ESG 활동 추진을 위해 보세운송 차량에 전기차 추가 도입에 나섰다. 보세운송 차량은 시내 영업점과 통합물류센터, 국제공항 등을 오가며 면세품을 운반하는 물류 차량이다. 신라면세점은 2021년부터 일부 운송용 차량으로 전기차를 도입했다.
신라면세점은 추후 나머지 차량에 대해서도 전기차 도입을 검토하고 인근 충전소가 미비한 경우 직접 충전소를 설치할 계획이다.
한편 신라면세점은 ‘더 그린, 더 신라’라는 친환경 슬로건 아래 경영활동 전반에 걸쳐 친환경 실천 과제를 이행해왔다. 물류 영역에서는 친환경 소재 포장용기를 도입하고 업계 최초로 물류 포장용 재생 랩필름을 도입하는 등 지속 가능한 사회적 가치 창출에 앞장서고 있다.
친환경 소재 포장용기 변경을 점진적으로 시행, 2021년 12월에 고객 인도용 종이 쇼핑백을 도입한 데 이어 지난해 5월에는 원패킹용 비닐 쇼핑백의 대체품으로 여러 차례 재사용이 가능한 타포린백을 도입해 비닐 사용량을 기존 대비 90% 절감했다. 또 지난해 10월 물류 재고 이동 시 상품 포장에 사용하는 완충재를 기존의 에어캡 대신 폐박스 활용 종이로 변경했다.
올해 4월에는 면세업계 최초로 물류포장용 비닐 랩 사용에 ‘재생 랩필름’을 도입했다. 기존 일회성 소모품이었던 랩필름을 단순 사용·폐기하던 방식에서 벗어나, 폐기된 랩필름을 ‘재생 랩필름’으로 재활용하여 사용하는 방식으로 변경한 것이다.
이외에도 종이 실물로 보관하던 세관 신고서류는 전산 보관으로 대체해 페이퍼리스를 실현했다. 뿐만 아니라 종이 영수증 대신 앱을 통해 구매 영수증을 확인하는 스마트 영수증을 도입해 종이 사용량을 줄였다.
신라면세점 관계자는 “앞으로도 여러 친환경 활동을 통해 면세업계 ESG경영을 선도해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