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성(이투데이DB)
이번 주말 태양계의 5개 행성이 한 줄로 늘어서는 현상이 발생한다. 우리나라는 18일 새벽 일출 전후로 동쪽 하늘에서 관측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16일(현지시간) CBS 방송은 천문학 가이드 애플리케이션 '스타 워크'를 인용해 17일 새벽 수성, 목성, 토성, 천왕성과 해왕성이 일렬로 늘어서는 '행성 정렬' 현상이 일어난다고 보도했다.
이번에 정렬되는 5개 행성은 미국 기준으로 16일 밤부터 17일 새벽까지 각자 천천히 떠올라 한 줄로 늘어서게 된다.지역에 따라 이날 이후에도 행성 정렬 현상을 관측할 수 있다고 CBS는 전했다.
목성, 수성, 토성은 망원경, 현미경 장비 없이 직접 볼 수 있지만 해왕성과 천왕성을 보려면 최소 쌍안경이 필요하다.
이미 지난 3월에도 수성, 금성, 화성, 목성, 천왕성 등 5개 행성의 행성 정렬이 있었고, 다음 달 22일께에는 수성, 금성, 화성이 나란히 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이후 이번처럼 5개 이상의 행성이 늘어서는 현상은 내년 4월에나 있을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