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똑같은 아파트는 NO"…트렌드 맞춘 '특화 설계' 단지 인기몰이

입력 2023-06-17 07:00 수정 2023-06-17 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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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광진구 자양동 ‘구의역 롯데캐슬 이스트폴’ 조감도 (자료제공=롯데건설)
▲서울 광진구 자양동 ‘구의역 롯데캐슬 이스트폴’ 조감도 (자료제공=롯데건설)

분양시장에서 특화 설계 적용 아파트가 인기몰이 중이다. 건설사들도 실용성을 높이는 설계, 평면 다양화, 실내 쾌적성을 위한 시스템 등 수요자들의 삶의 질을 높이는 데 주력하고 있다.

16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경기 파주시 목동동 '운정자이 시그니처'가 이달 분양에 나선 결과 전체 650가구 모집에 4만1802명이 몰리면서 평균 64.3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는 올해 파주시 및 경기 분양 단지 가운데 가장 높은 경쟁률이다.

단지는 한 가구 내에 두 가구가 독립적으로 거주하는 세대 분리형 타입, 옥외공간형 및 오픈형 발코니 타입, 펜트하우스 타입 등 다양한 특화 설계가 적용됐다.

지난달 서울 은평구 일대에서 분양한 '새절역 두산위브 트레지움'은 1순위 청약접수 결과 평균 78.9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곳은 드레스룸, 팬트리, 복층 다락 등 수요자 맞춤형 설계를 제공했다.

지난해 11월 서울 중랑구 일원에서 공급한 '리버센 SK뷰 롯데캐슬'은 미세먼지 저감 특화 설계인 클린에어 솔루션을 비롯해 중랑구 최초로 두 가구의 독립 거주 및 프라이버시 보호가 가능한 가구 분리형 평면을 적용했다. 이 단지 역시 1순위 청약 당시 전 평형 마감에 성공하고, 2월 완판됐다.

한 분양업계 관계자는 “특화 설계가 입주민의 편의성을 높여 주거만족도에 직접적인 영향을 끼치는 만큼 주거지 선택 시 중요한 요소가 됐다”며 “최근 실내 공간에 대한 니즈가 더욱 커지고 있고, 각 건설사가 특화 설계로 승부수를 던지고 있어 차별화된 신규 단지를 눈여겨 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에 특화 설계가 적용된 신규 단지가 눈길을 끌고 있다.

롯데건설은 이달 서울 광진구 자양동 일원에서 ‘구의역 롯데캐슬 이스트폴’을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 7층~지상 최고 48층, 6개 동, 총 1063가구 규모다. 이 중 전용면적 74~138㎡ 631가구를 일반분양한다. 테라스 특화 타입 및 펜트하우스 등 11개 주택형을 선보인다.

GS건설과 HDC현대산업개발은 이달 대전 서구 탄방동 일원에서 '둔산 자이 아이파크'를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42층, 12개 동, 전용 59~145㎡ 총 1974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단지는 남향 위주로 배치해 채광성을 높였다. 일부 타입에는 양면 개방, 3면 개방 등의 특화 설계가 적용됐다.

DL이앤씨는 이달 강원 원주시 판부면 서곡리 일원에 'e편한세상 원주 프리모원'을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25층, 6개 동, 전용 59~102㎡, 총 572가구 규모다. 이번 1회차 분양은 전용 59~74㎡ 350가구로 구성된다. 단지는 원주 최초로 e편한세상 주거 플랫폼 'C2 하우스' 특화설계가 적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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