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tvN ‘댄스가수 유랑단’)
15일 방송된 tvN 예능 프로그램 ‘댄스가수 유랑단’에서는 깜짝 출장 유랑에 나선 이효리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이효리는 매니저 이근섭의 결혼식에 축가를 부르기 위해 대기실에 등장, 긴장을 감추지 못했다.
그는 “(이근섭을) 아침에 미용실에서 만났다. 같이 화장했다”며 “맨날 나 화장하면 밖에서 기다렸는데 걔가 앉아서 화장 받고 있으니까 이상하더라”고 전했다.
이효리는 처음으로 축가를 부른다며 긴장했지만, 무대에 오르자 자신의 히트곡 ‘유고걸’을 부르며 분위기를 달아오르게 했다.
이효리는 이근섭과 눈이 마주치자 울컥해 눈물을 보였고, 이근섭도 덩달아 눈시울을 붉혔다. 이효리는 “섭이가 저랑 같이 일하면서 부모님을 모두 보내드렸다. 저한테 정말 모든 걸 다 해줬던 매니저 이상의 동생인데, 신부가 뺏어가는 것 같아 속상하다. 내 남자야!”라고 말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기도 했다.
이효리는 “잘 살아”라고 덕담을 건네며 부부를 껴안았고, 이근섭도 “고맙다. 잊지 못할 것”이라고 화답하면서 감동을 안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