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스널 모빌리티(PM) 공유 서비스 플랫폼 ‘지쿠(GCOO)’를 운영 중인 지바이크가 기존 전동킥보드에 이어 전기자전거 공유 서비스를 출시했다고 16일 밝혔다.
지쿠 전기자전거는 이달 세종특별자치시, 인천광역시 등에서 서비스를 시작했다. 광주광역시, 대구광역시 등에서도 출시될 예정이다. 이후 전국적으로 서비스 구역을 확대할 계획이다.
지쿠는 약 4년간 전동킥보드를 운영‧개발하며 쌓아온 노하우를 적극적으로 도입했다. 최신형 GPS를 탑재해 이용자가 기기를 찾는 데 걸리는 시간을 대폭 줄이고자 힘썼다. 업그레이드한 모터와 배터리로 경사지에서도 더욱 편안한 이동이 가능하게끔 했다.
또 IPX7 등급의 방수력으로 우천 상황에서의 기기 안전성을 높이고, 모든 기기에 휴대폰 거치대와 바구니를 장착해 이용자의 편의성을 강화했다.
잠금 해제 비용은 전동킥보드와 동일한 최소 600원이며, 주행 요금은 보다 저렴하게 책정됐다. 분당 요금제의 경우 1분당 150원에 이용 가능하다.
지난 1일 출시한 거리 우선 요금제를 선택할 경우, 100m당 60원에 1분당 30원의 가격으로 탑승할 수 있다. 12시간 내 재탑승 시 잠금 해제 비용을 면제해 주는 환승할인 또한 킥보드와 자전거 등 기종에 상관없이 적용된다.
지쿠는 전기자전거 출시 기념으로 신규 회원 무료 탑승 프로모션을 진행하고 있다. 이벤트 기간 내 지쿠를 처음 이용하는 고객에게 3회 무료 탑승이 가능한 쿠폰 코드를 제공한다.
윤종수 지쿠 대표는 “기존의 킥보드에 이어 자전거로 선택권을 넓힘으로써 상황과 용도에 맞는 다양한 교통수요를 충족하고자 했다”고 밝혔다. 이어 “이달 초 선보인 거리 우선 요금제가 출시 10일 만에 이용자 약 30%의 선택을 받았듯, 전기자전거가 새로운 근거리 이동수단으로서 대안이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