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뷰티테크 기업 에이피알이 CJ온스타일로부터 1조 원의 기업가치를 인정받았다.
에이피알은 CJ온스타일로부터 1조 원 규모의 상장 전 지분투자(Pre-IPO)를 유치했다고 14일 공시했다. 이번 투자는 CJ온스타일 단독 진행으로 지난 3월 NH-수인베스트먼트 혁신성장 M&A 투자조합, SJ 파트너스, IBK기업은행 등이 참여했던 프리 IPO 투자에 이어 올해 두 번째다.
이번 투자 유치는 에이피알의 뷰티 디바이스 브랜드 에이지알(AGE-R) 판매 실적 및 지속적인 신제품 출시로 입증한 기술력 덕인 것으로 알려졌다. 에이지알 뷰티 디바이스는 출시 2년 2개월여 만에 국내외 누적판매 100만 대를 달성하는 등 홈 뷰티 시대 대표 아이템으로 자리 잡았다.
에이피알은 이번 투자 유치를 통해 CJ온스타일이 보유한 강력한 유통망과 노하우를 자사 기술력에 결합하는 시너지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현재 에이지알 뷰티 디바이스는 기존 페이셜(안면)에서 바디(신체)로 제품군을 확대하며 차별화된 뷰티 브랜드의 길을 걷고 있다.
에이피알 관계자는 “회사의 성장성을 알아 봐주신 덕분에 올해 3월 기업가치 7000억 원의 Pre-IPO에 이어 1조 원의 기업가치를 인정받을 수 있었다”며 “뷰티 디바이스의 기획과 개발, 생산역량에 집중해 미래 뷰티 시장을 선점하고 더 높은 기업가치를 달성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에이피알은 연내 예비심사 제출을 목표로 상장을 준비 중이며 대표 주관사는 신한투자증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