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경원 우리은행 연구원은 "오늘 달러/원은 미 6월 FOMC 동결 기대감으로 인한 위험자산 선호 분위기에 하방 압력이 우위를 보일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주 미 주간 실업수당 청구건수 증가로 연준이 추가 금리 인상을 단행하지 않을 것이라는 예상이 시장에 반영되면서 금요일 장에서도 뉴욕증시는 기술주를 중심으로 상승했다"며 "이번주 미 CPI, FOMC 회의 발표를 앞두고 위험자산 선호심리에 외인이 국내증시에서 매수세를 이어갈 가능성이 높다"고 관측했다.
그러면서 "이에 적극적인 매도에 나선 및 중공업체 네고 물량이 더해지면서 달러/원은 추가 하락을 시도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민 연구원은 "다만 1290원 하회 시 유입될 수입 결제를 비롯한 저가매수와 달러/위안 상승은 원화 강세를 제한할 것으로 판단된다"며 "따라서 오늘 하락 출발 후 국내증시 외인 자금 유입, 역내외 매도 우위에 하방 압력을 받겠으나 결제 수요 및 위안화 약세가 하단을 방어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밝혔다.
김유미 키움증권 연구원은 "간밤 달러화는 6월 FOMC에서 금리를 동결하지만 7월 인상 가능성이 여전히 잔존하면서 강보합권에서 등락했다"며 "NDF 달러/원 환율 1개월물은 1285.97원으로 7원 하락 출발할 것으로 예상하나 강보합권 달러 흐름과 최근 하락 등을 고려할 때 추가 하락은 제한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