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한옥마을은 어디?’ 서울시, 한옥마을 사업대상 자치구 공모

입력 2023-06-11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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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은평구 은평 한옥마을 전경 (사진제공=서울특별시)
▲서울 은평구 은평 한옥마을 전경 (사진제공=서울특별시)

서울시가 서울 시내 한옥 보전과 활성화를 위해 북촌·은평 등 한옥마을 조성을 위한 새로운 대상지를 찾아 나선다.

서울시는 다음 달 21일까지 새로운 한옥마을 사업대상지 선정을 위한 첫 자치구 공모를 진행한다고 11일 밝혔다. 8월 중 공모심사위원회를 거쳐 9월 최종 대상지를 선정할 계획이다.

시는 그동안 ‘새로운 한옥, 일상 속 한옥, 글로벌 한옥’ 총 3개 분야 실천과제를 본격적으로 추진해 왔다.

현재 서울에는 북촌, 익선, 인사동 등 한옥주거지와 은평과 같은 신규 한옥마을 등 총 12곳의 한옥밀집지역(한옥마을)이 있다.

공모는 △신규택지조성형 △지구단위계획 수립형 △한옥마을사업형에 따라 규모와 방식이 다르게 적용되며 해당 유형에 맞춰 신청할 수 있다.

평가는 △대상지 선정 적정성 △사업계획 타당성 △사업추진계획 △사업 기대효과 등의 항목에 따라 이뤄지고 기존에 한옥이 없는 지역일 경우 가산점이 추가로 부여된다.

특히 시는 주변과 잘 어우러지는 한옥 경관과 양호한 주거지 조성이 가능한 지역 중에서 개발여건 등의 한계로 방치·훼손돼 새로운 정비 대안이 필요한 대상지를 종합적으로 평가하고 유형별로 균형 있게 선정한다는 계획이다. 공모 신청은 다음 달 21일까지 받는다.

아울러 한옥마을 조성을 희망하는 대상지 중 해결 방안이 필요한 곳은 사전검토, 전문가 컨설팅, 관련 부서 간의 협의 등을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

한병용 서울시 주택정책실장은 “올해 새롭게 수립된 서울한옥4.0 재창조를 통해 편리하면서도 창의적인 한옥이 확산될 뿐만 아니라 서울 곳곳에서 자연과 어우러진 한옥마을을 만날 수 있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서울 시민이 한옥의 가치에 공감하고, 원하는 누구나 한옥에 살거나 지을 수 있도록 전폭적으로 지원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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