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이 8일 서울 한 건설현장을 방문해 발언하고 있다. (사진제공=국토교통부)
국토교통부는 8일 원희룡 장관이 서울 구로구 한 건설 현장을 방문해 근로자 휴게시설 설치현황을 점검했다고 밝혔다.
원 장관은 이날 현장을 방문해 발주청·건설사에 양질의 휴게시설을 충분하게 마련해 줄 것을 당부했다. 원 장관은 현장에 설치된 휴게실과 화장실, 탈의실 등 휴게시설과 편의시설을 점검하고, 이후 간담회에서 해당 현장에서 근무 중인 근로자로부터 애로사항과 건의사항을 청취했다.
간담회에서 원 장관은 “건설 현장은 대부분 작업이 야외에서 이뤄지고 업무 강도도 높아서 충분한 휴식이 보장되어야 한다”며 “일부 건설 현장에서는 선풍기를 더운 열악한 공간에서 근로자들이 휴식을 취하고 계신다는 현실을 전해 들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겨우 몇 명만 들어갈 수 있는 협소한 면적에 구색조차 갖추지 못한 공간을 만들고, 열사병 정도 방지하자는 것이 과연 근로자를 위한 쉼터라고 할 수 있느냐”며 “근로자의 건강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공공발주 현장부터 쾌적한 휴게공간이 마련될 수 있도록 앞으로도 관심을 갖고 챙겨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