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는 행정안전부 등 7개 부처와 함께 진행한 지역활력타운 공모 결과 강원 인제군, 충남 예산군, 충북 괴산군, 전남 담양군, 전북 남원시, 경남 거창군, 경북 청도군 등 7곳을 선정했다고 2일 밝혔다.
지역활력타운은 은퇴자, 귀농·귀촌 청년들의 지역 정착을 지원하기 위해 부처별 독자적인 지원에서 벗어나 7개 부처가 함께 주거·생활인프라·생활서비스를 통합·지원해 살기 좋은 전원마을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선정된 지역에는 복합체육센터, 커뮤니티센터 등 다양한 편의시설이 조성된다. 대부분 지역이 대도시권 인근에 있어 기존에 기반이 갖춰진 의료·교육 등 생활인프라도 함께 활용할 수 있다.
단지 조성이 완료되면 입주민들의 원활한 정착을 지원하기 위해 육아·일자리·창업지원, 대학연계 강의 등 다양한 생활 서비스도 지원해 나갈 계획이다.
강원 인제군의 경우 KTX 인제역 인근에 타운하우스와 청년임대주택 90가구를 조성한다. 스포츠센터도 건립하고, 비건산업을 활용해 일자리도 제공할 예정이다.
충남 예산군에는 예산시장을 중심으로 창업하는 지역 청년이 정주할 수 있도록 공동주택 25가구를 건립한다. 버스스테이션과 자활센터쉼터, 청년체육시설이 포함된 청년레지던스도 함께 조성한다.
문성요 국토부 국토도시실장은 “이번에 선정된 지역은 훌륭한 입지를 기반으로 매력이 높은 주거공간이 될 것이며, 지역활력타운이 지역의 정주 여건을 개선할 수 있는 마중물이 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