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산업활동동향, 경기 반등 찾아보기 어려워…中 수출 경기 증시 부담 요인”

입력 2023-06-01 08:33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국내 경제는 2분기에도 성장률 추가 둔화를 피하기 어렵다는 전망이 나왔다. 4월 국내 산업활동동향에서 경기 반등의 신호를 찾아보기 어려워서다.

1일 하이투자증권은 "국내 4월 전산업 생산은 3월 서비스업과 제조업 생산, 소매판매가 함께 증가하며 국내 경제 펀더멘탈에 대한 우려를 다소나마 덜어주는 듯했으나 이번에 전월 발표치들이 하향 조정되거나 증가율이 감소세로 돌아서면서 시장에 실망감을 안겨줬다"고 평가했다.

4월 전산업생산은 전월 대비 -1.4% 감소, 소매판매는 -2.3% 감소했다. 전월 부진했던 설비투자가 0.9%, 건설기성이 1.2% 증가했다. 전체적으로 항목들이 모두 부진한 가운데 투자가 상대적으로 선방했다. 설비투자의 경우 항공기 등 운송장비에서 투자가 증가했으며, 전년 동월대비로는 기계류 및 최근 수출 호조세를 보이는 승용차 등 운송장비에서 투자가 늘어나면서 설비투자 전반의 증가세를 이끌었다.

박상현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다만 설비투자와 건설기성이 3월에 부진했다는 점을 고려하면 추세적 반등보다는 기저효과로 해석하는 것이 적절할 것으로 보인다. 건설기성의 증가세 또한 건설 경기 호황으로 해석하기는 어렵다"고 했다.

제조업 재고 측면에서도 비우호적인 환경이 조성되고 있다. 재고업 재고는 작년의 높은 기저효과에도 불구하고 전년 같은 달보다 15.7%, 전월 대비로는 6.2% 증가했다.

박 연구원은 "글로벌 전반 수요가 부진하면서 국내 수출 또한 감소세를 이어가고 있으며 재고는 계속해서 쌓여가는 상황이다. 재고 내에서도 소비재보다는 자본재를 중심으로 재고가 상당히 축적되어 있고 그중에서도 반도체 재고지수가 통계 기록 이후 최대치를 기록하며 재고 증가를 이끌고 있다"고 짚었다.

그러면서 "앞서 언급했듯 외국인의 국내 주식 순매수세가 이어지기 위해서는 중국 경기 불확실성 해소와 반도체 재고 감소가 변수"라며 "반도체 재고, 광공업생산 등 국내 주요 경제지표들이 부진하게 발표된 데 더해 전일 발표된 중국 PMI는 예상치를 밑돌면서 중국 경기는 물론 국내 수출 경기에 대한 우려도 재차 자극했다. 증시에는 부담 요인"이라고 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어떤 주담대 상품 금리가 가장 낮을까? ‘금융상품 한눈에’로 손쉽게 확인하자 [경제한줌]
  • 2025 수능 시험장 입실 전 체크리스트 [그래픽 스토리]
  • "최강야구 그 노래가 애니 OST?"…'어메이징 디지털 서커스'를 아시나요? [이슈크래커]
  • 삼성전자, 4년 5개월 만 최저가...‘5만 전자’ 위태
  • 고려아연, 유상증자 자진 철회…"신뢰 회복 위한 최선의 방안"
  • 재건축 추진만 28년째… 은마는 언제 달릴 수 있나
  • 법원, 이재명 ‘공직선거법 1심’ 선고 생중계 불허…“관련 법익 종합적 고려”
  • ‘음주 뺑소니’ 김호중 1심 징역 2년 6개월…“죄질 불량·무책임”
  • 오늘의 상승종목

  • 11.13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28,724,000
    • +1.66%
    • 이더리움
    • 4,507,000
    • -3.03%
    • 비트코인 캐시
    • 624,000
    • +0.73%
    • 리플
    • 973
    • -6.71%
    • 솔라나
    • 301,100
    • +0%
    • 에이다
    • 818
    • -0.24%
    • 이오스
    • 769
    • -4.94%
    • 트론
    • 250
    • -4.94%
    • 스텔라루멘
    • 175
    • -9.79%
    • 비트코인에스브이
    • 93,600
    • +12.03%
    • 체인링크
    • 19,090
    • -4.26%
    • 샌드박스
    • 403
    • -3.59%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