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한옥등록’ 통해 한옥 활성화 나선다…수선비·세제혜택 지원

입력 2023-05-28 11:15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서울시청 전경 (문현호 기자 m2h@)
▲서울시청 전경 (문현호 기자 m2h@)

서울시는 28일 한옥 보전과 확대를 위해 한옥 소유자를 대상으로 한옥 수선과 보전을 지원하는 한옥등록 신청을 받는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등록한옥으로 결정되면 수선비 지원, 세제·주차 혜택 등 각종 지원을 받을 수 있게 된다. 또 시는 앞으로 10년 동안 등록한옥 누적 3000동을 확보할 계획이다.

한옥등록은 한옥 개량변형 등이 이뤄졌더라도 가옥의 주된 구조가 한식 목구조로 돼 있다면 현재 외관 형태와 상관없이 신청, 등록할 수 있다.

등록한옥으로 선정되면 한옥 전면 또는 부분 수선, 신축, 노후 전기배선 교체, 흰개미 방제 등의 한옥과 관련된 각종 지원을 받을 수 있게 된다. 한옥지원센터가 현장점검과 컨설팅 등도 함께 지원한다.

전면 수선의 경우에는 외관 공사비 2/3 범위 내 최대 6000만 원까지, 신축의 경우에는 최대 8000만 원까지 보조 지원된다. 부분 수선은 지붕, 창호, 담장, 단열 등 공사비 범위 내에서 최대 2000만 원까지 보조해 주며 전면 수선 6000만 원, 신축 2000만 원, 부분 수선 1000만 원까지 융자도 지원한다.

등록을 희망하는 한옥 소유자는 한옥 전경 및 내부 등을 촬영한 사진과 한옥등록신청서를 작성해 관할 자치구청 건축과에 제출하면 된다.

또 시는 관련 조례 개정으로 기존에 ‘한옥 건축물’로 한정됐던 한옥의 개념이 현대적 재료·기술이 적용된 ‘한옥건축양식’까지 확대되면서 등록한옥이 더욱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당초 비용 지원이 어려웠던 익선동한옥 등 상업용 한옥도 ‘한옥건축양식’으로 수선비 신청이 가능해진다. 한옥 수선 및 건립비용 지원금의 50%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전통방식의 구법과 형태, 특성을 잘 살린 한옥에는 지원금의 최대 20%까지 인센티브도 제공한다.

한병용 서울시 주택정책실장은 “올해 서울한옥4.0 재창조 발표로 보다 편리하면서도 창의적인 기준으로 한옥을 지을 수 있게 돼 서울 시내 한옥 확대 및 활성화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잠자던 내 카드 포인트, ‘어카운트인포’로 쉽게 조회하고 현금화까지 [경제한줌]
  • 긁어 부스럼 만든 발언?…‘티아라 왕따설’ 다시 뜨거워진 이유 [해시태그]
  • 단독 "한 번 뗄 때마다 수 백만원 수령 가능" 가짜 용종 보험사기 기승
  • 8만 달러 터치한 비트코인, 연내 '10만 달러'도 넘보나 [Bit코인]
  • 말라가는 국내 증시…개인ㆍ외인 자금 이탈에 속수무책
  • 환자복도 없던 우즈베크에 ‘한국식 병원’ 우뚝…“사람 살리는 병원” [르포]
  • 트럼프 시대 기대감 걷어내니...高환율·관세에 기업들 ‘벌벌’
  • 소문 무성하던 장현식, 4년 52억 원에 LG로…최원태는 '낙동강 오리알' 신세?
  • 오늘의 상승종목

  • 11.11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13,880,000
    • +3.96%
    • 이더리움
    • 4,410,000
    • -0.27%
    • 비트코인 캐시
    • 604,500
    • +1.68%
    • 리플
    • 811
    • -0.12%
    • 솔라나
    • 290,900
    • +2.43%
    • 에이다
    • 811
    • +0%
    • 이오스
    • 783
    • +7.11%
    • 트론
    • 231
    • +0.87%
    • 스텔라루멘
    • 154
    • +2.67%
    • 비트코인에스브이
    • 83,400
    • +2.33%
    • 체인링크
    • 19,460
    • -3.33%
    • 샌드박스
    • 406
    • +2.78%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