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코스피가 상승 출발했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7.25포인트(0.28%) 오른 2561.94로 개장했다.
장 초반 외국인은 1745억 원 순매수하고 있고, 개인과 기관은 각각 148억 원, 1577억 원 순매도하고 있다.
미국 증시는 엔비디아가 크게 상향된 가이던스를 발표하자 나스닥이 상승했다. 그러나 부채한도 협상을 둘러싼 정치적 불확실성 여파로 다우는 하락하는 등 혼조세를 보였다.
미국 증시에서 AI 관련 일부 종목이 강세를 보였을 뿐 대부분 종목이 하락한 점은 한국 증시에 부담이다. 특히 부채한도 협상 관련 바이든 미 대통령 등의 긍정적인 발언에도 지연되고 있는 협상이 결국 디폴트 우려를 자극한 점은 투자심리 위축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여기에 독일의 기술적 경기 침체 돌입 등 각국의 경기 위축 우려도 부담이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부채한도 협상이 문제가 아니라 예산이 문제라는 백악관의 발표는 결국 미국 디폴트 가능성이 없음을 보여준다"며 "대체로 매물은 출회되겠지만, 연휴를 앞두고 한국 증시는 보합 출발 후 관망세가 짙은 가운데 전일과 같이 개별 종목 장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라고 했다.
업종별로는 전기전자(1.06%), 제조업(0.55%) 등이 오름세다. 보험(-1.04%), 음식료업(-0.96%), 건설업(-0.82%) 등은 내림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에서는 한미반도체(5.31%), SK하이닉스(3.29%), DB하이텍(2.71%) 등이 강세다. DB손해보험(-3.38%), 오리온(-2.70%), 엔씨소프트9-2.51%) 등은 약세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08포인트(0.25%) 오른 849.80에 개장했다. 개인은 266억 원 순매수하고 있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52억 원, 29억 원 순매도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에서는 이오플로우(14.97%), HPSP(8.28%), 젬백스(7.85%), 기가비스(6.43%), 에스앤에스텍(6.04%), 새로닉스(5.89%), ISC(5.18%), 지씨셀(4.62%), 포스코엠텍(4.44%) 등이 강세다.
위지윅스튜디오(-5.03%), 레고켐바이오(-4.81%), 디어유(-2.78%) 등은 약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