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농산물의 디지털 유통 체계를 갖추기 위해 2027년까지 거점 '스마트 농산물산지유통센터(APC)' 100곳을 구축한다. 상반기 중에는 광역화 계획을 수립한다는 방침이다.
농림축산식품부는 22일부터 이틀간 거점 스마트 농산물산지유통센터(APC) 구축을 위한 토론회(워크숍)를 개최한다.
앞서 정부는 농산물 유통구조 선진화 방안 계획을 발표하고 주요 농산물 산지에서 맞춤형으로 상품을 생산하고 거래할 수 있는 스마트화를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 가운데 다양한 상품을 안정적으로 공급할 스마트 농산물유통센터는 2027년까지 100곳을 두기로 했다. 입고부터 출하까지 전 과정을 자동화·정보화해 최소 시간·비용으로 고객 맞춤형 상품을 생산하는 시스템을 갖춘 시설이다.
이번 토론회는 스마트 농산물산지유통센터 구축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해 정부·지자체·농협 등 관계기관의 역할과 구체적인 실행계획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고, 유관기관, 농산물산지유통센터 등의 임직원 200여 명이 참석한다.
농식품부는 워크숍을 통해 스마트 농산물산지유통센터(APC) 구축방안과 온라인도매시장 개설, 주산지 제도 등 정부 정책을 설명하고 현장 의견을 수렴, 개선방안을 논의한다. 워크숍에서 논의된 내용을 바탕으로 6월 말까지 '스마트 APC 광역화 계획'도 수립한다.
김종구 농식품부 유통소비정책관은 "이번 워크숍을 계기로 관계기관과 적극 협력해 거점 스마트 농산물산지유통센터(APC)를 구축하고 산지 유통구조의 디지털화, 규모화를 통해 농촌의 부가가치가 창출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며 "농산물 온라인도매시장을 설립해 유통구조를 효율화하고 소비자가 원하는 상품을 연중 안정적으로 대량 공급할 수 있는 기반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