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마켓과 옥션이 진행한 상반기 최대 쇼핑 축제 ‘빅스마일데이’가 흥행에 성공했다.
G마켓은 8일부터 19일까지 12일간 열린 빅스마일데이를 통해 2135만 개의 상품이 팔렸다고 21일 밝혔다. 하루 평균 170만여 개, 시간당 7만4000개씩 팔린 셈이다.
행사 기간 판매량을 일반 택배상자 크기(34x25x21)로 대체해 비교해보면 높이 쌓을 경우 441만m로 에베레스트산 약 500개를 쌓는 수준이다. 면적으로는 178만5000㎡로 축구장 250개를 채울 수 있다. 길게 일렬로 두면 총 7140㎞로 서울에서 부산을 9번 왕복하는 거리에 맞먹는 수준이다.
G마켓은 빅스마일데이를 통해 G마켓과 옥션의 신규 고객도 크게 증가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빅스마일데이 기간 중 새롭게 G마켓과 옥션을 방문해 구매한 고객의 수보다 올해는 17% 더 늘었다.
고부가의 가전·디지털 제품은 베스트셀러에 고루 포진하며 빅스마일데이 효자 품목임을 다시 한번 확인했다. ‘로보락 S8 프로 울트라 로봇청소기’는 G마켓과 옥션에서 단일상품으로 매출 114억 원을 넘기는 성과를 냈다.
G마켓은 빅스마일데이 특집으로 운영했거나 빅스마일데이를 통해 처음 선보인 서비스도 큰 성과를 거뒀다고 밝혔다. 우수 중소셀러들의 제품을 모아서 선보였던 팝업스토어에서 12개의 중소브랜드는 이전 빅스마일데이 때보다 매출이 평균 129% 증가했다.
G마켓 영업본부 이택천 본부장은 “빅스마일데이가 역대급 성과를 내며 끝났다. 앞으로도 구매고객은 좋은 제품을 좋은 가격에 구매할 수 있고, 파트너사와 중소셀러는 동반성장의 발판으로 삼을 수 있는 행사로 더욱 성장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