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尹-기시다, 한일정상회담 개최…"양국 경제안보 협력 심화 기대"

입력 2023-05-21 09:03 수정 2023-05-21 09:06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7일 한일정상회담에 이어 2주 만에 개최…"기시다 강제징용 언급, 韓 국민에 큰 반향"

▲G7 정상회의 참관국 자격으로 일본을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이 21일 히로시마 평화기념공원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한일 정상회담에서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 악수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G7 정상회의 참관국 자격으로 일본을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이 21일 히로시마 평화기념공원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한일 정상회담에서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 악수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은 21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를 계기로 한일정상회담을 갖고 "G7 정상회의 결과를 토대로 한일간에도 경제안보를 비롯한 글로벌 어젠다에 대한 협력이 더욱 심화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날 G7 정상회의가 열리는 일본 히로시마에서 개최된 한일정상회담에서 "저와 우리 기시다 총리의 깊은 신뢰를 바탕으로 양국관계의 발전 방향은 물론 글로벌 이슈 대응 방안에 대해 상호 연대와 협력 방안을 심도 있게 서로 나눌 수 있기를 바란다"고 언급했다. 이번 한일정상회담은 7일 서울에서 열린 한일정상회담에 이어 2주 만에 G7 정상회의를 계기로 다시 열렸다.

윤 대통령은 이날 회담 직전 히로시마 평화기념 공원의 한국인 원폭 희생자 위령비를 공동 참배한 것과 관련해 "양국 정상이 함께 참배하는 것은 최초이며, 한국 대통령이 참배한 것도 처음"이라며 "오늘 우리가 함께 참배한 것은 한국인 원폭 피해자에 대해 추모의 뜻을 전함과 동시에 평화로운 미래를 준비하기 위한 우리 총리님의 용기 있는 행동으로 기억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또한 "지난 방한 시 기시다 총리가 강제징용 피해자들이 가혹한 환경에서 고통스럽고 슬픈 경험을 하게 된 것을 가슴 아프게 생각한다고 말한 것은 우리 대한민국 국민들에게 큰 반향을 불러일으켰다"며 "진정성 있는 모습을 보여주신 총리의 용기와 결단에 매우 소중한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앞서 기시다 총리는 7일 서울에서 개최된 한일정상회담 이후 공동 기자회견에서 "윤 대통령의 결단으로 지난 3월 6일 발표된 (강제징용 해법 관련) 조치에 대한 한국 정부의 노력이 진행되는 가운데 많은 분이 과거의 아픈 기억을 잊지 않으면서도 미래를 위해 마음을 열어주신 것에 감동했다"며 "나 자신은 당시 혹독한 환경에서 많은 분이 매우 고통스럽고 슬픈 일을 겪으셨다는 것에 마음이 아프다"고 밝힌 바 있다.

기시다 총리는 윤 대통령의 G7 참석에 감사를 표하며 "윤 대통령과 두 달 사이에 세 번째 회담을 갖게 됐다"며 "한일 관계의 진전을 여실히 보여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기시다 총리는 한국인 원폭 희생자 위령비를 공동 참배한 것을 언급하면서 "한일 관계에서도, 세계 평화를 기원하는 데도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오늘 G7 정상회의를 계기로 한일 관계가 나아갈 방향과 글로벌 과제에 대한 양국 공조 강화 방안에 대해서도 의견 나눴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어떤 주담대 상품 금리가 가장 낮을까? ‘금융상품 한눈에’로 손쉽게 확인하자 [경제한줌]
  • 2025 수능 시험장 입실 전 체크리스트 [그래픽 스토리]
  • "최강야구 그 노래가 애니 OST?"…'어메이징 디지털 서커스'를 아시나요? [이슈크래커]
  • 삼성전자, 4년 5개월 만 최저가...‘5만 전자’ 위태
  • 고려아연, 유상증자 자진 철회…"신뢰 회복 위한 최선의 방안"
  • 재건축 추진만 28년째… 은마는 언제 달릴 수 있나
  • 법원, 이재명 ‘공직선거법 1심’ 선고 생중계 불허…“관련 법익 종합적 고려”
  • ‘음주 뺑소니’ 김호중 1심 징역 2년 6개월…“죄질 불량·무책임”
  • 오늘의 상승종목

  • 11.13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24,398,000
    • +1.06%
    • 이더리움
    • 4,504,000
    • -3.41%
    • 비트코인 캐시
    • 586,000
    • -5.48%
    • 리플
    • 950
    • +4.97%
    • 솔라나
    • 294,600
    • -2.64%
    • 에이다
    • 763
    • -7.96%
    • 이오스
    • 770
    • -1.53%
    • 트론
    • 250
    • +0.81%
    • 스텔라루멘
    • 177
    • +4.12%
    • 비트코인에스브이
    • 77,800
    • -6.94%
    • 체인링크
    • 19,070
    • -5.36%
    • 샌드박스
    • 399
    • -5%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