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기시다, G7 회의 앞두고 미일정상회담

입력 2023-05-18 2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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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양국 함께할 때 전 세계도 더 안전해져”
기시다 “경제 분야서도 미·일 협력 진전”

▲조 바이든(왼쪽) 미국 대통령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개막 하루 전인 18일 히로시마에서 열린 미일정상회담에 앞서 악수하고 있다. 히로시마(일본)/AP연합뉴스
▲조 바이든(왼쪽) 미국 대통령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개막 하루 전인 18일 히로시마에서 열린 미일정상회담에 앞서 악수하고 있다. 히로시마(일본)/AP연합뉴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18일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를 하루 앞두고 올해 G7 회의 의장국인 일본의 기시다 후미오 총리와 미일정상회담을 가졌다고 CNN방송이 보도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중국의 군사적, 경제적 야망이 커지는 가운데 동맹 관계를 강화하고자 이날 일본에 도착했다. 그는 회의가 열리는 일본 히로시마에서 기시다 총리를 만나 양국 관계의 긴밀함을 강조했다고 CNN은 전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요점은 양국이 함께할 때 우리는 더 강해진다는 것”이라며 “그렇게 할 때 전 세계도 더 안전해진다고 믿는다”고 말했다.

그는 또 ‘미·일 양국이 최근 역사상 가장 복잡한 안보환경에 직면했다’는 기시다 총리의 발언을 인용하면서 “전적으로 동의한다. 미국과 일본이 함께 이 문제에 대처하고 있다는 사실이 자랑스럽다”며 “우리는 우크라이나의 용감한 국민이 주권과 영토를 방어하는 것을 지원하고 러시아의 잔인한 침략에 대한 책임을 묻는 등 공유된 가치를 지지한다”고 강조했다.

기시다 총리는 “양국 동맹은 인도·태평양 지역 평화와 안정의 초석”이라며 “경제 분야에서도 미·일 협력의 진전이 이뤄지고 있다”고 말하면서 이날 미국 마이크론이 히로시마 공장에서 첨단 반도체 생산을 위해 향후 수년간 최대 5000억 엔(약 5조 원)을 투자하기로 한 계획을 언급했다.

바이든 대통령도 “양국이 양자컴퓨터와 반도체 등 첨단 기술에서 협력을 확대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화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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