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립 40주년을 맞은 한국로슈는 5월 20일 ‘세계 임상시험의 날’을 맞아 그동안 한국 환자들의 더 나은 삶을 위해 한국로슈가 이룬 혁신 성과와 기록을 담은 인포그래픽을 19일 공개했다.
세계 임상시험의 날은 영국 출신 군의관 제임스 린드(James Lind)가 항해 중 선원들의 생명을 위협한 괴혈병을 치료하기 위해 최초의 근대적 임상시험을 실시한 것을 기념하고자 지정된 날이다.
인류의 건강 증진을 위해 더 나은 치료를 가능하도록 하는 신약 개발의 중대성은 나날이 높아지고 있다. 특히 글로벌 기업들이 국내에서 진행하는 다국가 임상은 국내 제약바이오 산업의 전반적인 연구 개발의 수준을 향상시키는 것은 물론, 환자와 의료진에게 새로운 치료 경험을 제공하고 한국 환자들에 대한 임상적 근거를 창출하는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한국로슈는 한국 환자들을 위한 맞춤형 도전과 혁신을 견인해 오고 있는 자사 연구개발(R&D) 조직의 주요 성과를 인포그래픽을 통해 소개했다. 이번 인포그래픽에는 △한국에서의 로슈 R&D 조직의 역사 및 현황 △숫자로 보는 한국 내 로슈 R&D 혁신 성과 △지속가능한 R&D 혁신을 위한 로슈의 다양한 파트너링 등의 내용이 담겨 있다.
로슈는 전 세계 R&D 투자규모 1위의 글로벌 헬스케어 기업으로 임상시험의 효율을 높이기 위한 ‘선택과 집중’ 전략을 통해 한국을 포함한 총 24개 국가를 핵심 연구개발 국가로 지정하고, 이 전략 국가들에서 고형암, 혈액암, 신경과학, 안과 등 의료진 및 환자들의 미충족 요구도가 높은 14개 질환에 대한 글로벌 임상시험을 진행하고 있다.
특히, 로슈는 한국에서 1997년 처음으로 임상 전담 부서를 설립한 이후 로슈 글로벌 임상시험의 40%를 유치하고 있으며, 국내 환자들의 임상 참여율이 전 세계 9위(아시아에서는 중국에 이어 2위)를 기록할 정도로 한국은 로슈의 혁신 신약에 대한 임상적 근거를 가장 활발히 창출하는 국가 중 하나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현재까지 로슈는 500개 이상의 한국 의료 기관과 함께 400건이 넘는 임상을 진행하며, 4만2000명의 환자들에게 임상 참여를 통한 혁신적인 치료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또한, 로슈는 ‘국내 최다 임상시험 유치 TOP3’ 기업에 매년 이름을 올리고 있으며, 전통적으로 강세를 보여 온 항암제 분야 임상 외에 지난해에는 국내 전체 안과 임상시험 중 로슈의 점유율이 20%에 이를 정도로 안과 분야 임상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로슈는 개별 약제에 대한 임상시험 외에도 대한종양내과학회, 대한항암요법연구회, 국립암센터, 한국보건산업진흥원, 국내 바이오테크 기업 등 다양한 이해관계자들과 협업해 유전체 정보 및 리얼월드데이터(RWD) 기반의 맞춤형 암 치료 구현을 위한 정밀의료 인프라를 조성하고자 국내 최초로 KOSMOS 임상시험을 통한 공공임상유전체 데이터베이스(DB)를 구축하고 있으며, 여기에 31개의 의료기관과 1000명 이상의 환자들이 참여하고 있다.
더불어, 로슈는 전체 파이프라인의 절반이 외부 파트너십을 통해 나오고 있을 정도로 오픈 이노베이션 기반의 파트너링에도 집중하고 있다. 이를 위해 스위스 바젤, 미국 샌프란시스코, 중국 상하이 등 전 세계 주요 혁신 도시에서 약 130명의 파트너링 전담 인력을 운영하며 혁신 기술과 역량을 보유한 외부 기관과의 협력 기회를 적극 모색하고 있다.
닉 호리지 한국로슈 대표이사는 “올해는 한국로슈 창립 40주년이 되는 뜻 깊은 해로, 우리는 앞으로도 혁신 신약을 통해 수많은 환자들에게 새로운 치료에 대한 희망을 제공하는 것은 물론, 국내 보건의료 산업의 혁신을 선도하고 한국이 임상 개발 분야의 세계적인 리더로 입지를 공고히 하도록 도울 것”이라며 “환자를 위한 맞춤형 치료를 위한 연구개발 인프라 구축에도 지속적으로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