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시민기자 20주년 맞이 ‘서울시민 2040’ 개최

입력 2023-05-17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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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년 활동 시작해 누적 시민기자 수 1만 명
교통 분야 칼럼니스트 한우진 씨 ‘공로상’ 수상

#. 서울 시민기자로 활동하며 서울을 더욱 사랑하게 됐습니다. 취재를 통해 들여다본 서울은 무심코 지나가던 서울보다 훨씬 더 예뻐 보였습니다. - 김경희 시민기자

서울시가 시민 손으로 직접 뉴스를 만드는 '서울 시민기자' 출범 20주년을 기념해 '서울 시민기자 2040' 행사를 열었다. 2003년부터 활동을 시작한 서울 시민기자는 서울 곳곳을 누비며 시의 정책과 사업 정보를 전달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17일 오후 2시 서울시청에서 오세훈 서울시장과 100여 명의 시민기자가 시민기자 20주년을 맞이해 '서울 시민기자 2040' 소통 행사를 개최했다.

서울 시민기자는 2003년 시 온라인 뉴스 ‘하이서울뉴스’ 창간과 함께 활동을 시작해 2012년 ‘서울톡톡’, 2014년 ‘내 손안에 서울’로 제호 변경을 거쳐 현재에 이르렀다. 지난 20년간 활동에 참여한 시민기자 수는 1만여 명에 이른다.

지난해 시민기자가 직접 경험하고 취재한 뉴스는 1979건이며, 올해는 1061명의 시민기자가 시 정책·사업 정보를 시민 눈높이에 맞춰 전달한다.

이날 오 시장은 누적 조회 수 1위·최고 조회 수 1위 등 시민기자 8명에게 ‘서울시장표창’을 수여하고, 12명에게 ‘내 손안에 서울’이 꼽은 ‘특출한 기자상’을 수여했다.

특히 한우진 시민기자는 20년간 교통 분야 시민 전문 칼럼니스트로 활약하고 있는 공로를 인정받아 ‘공로상’을 받았다. 한 기자는 “시 교통 관련 자료를 시민의 눈높이에 맞춰 알기 쉽게 해설해 드리려고 노력해 왔는데, 20년이 지났다니 영광이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이날 행사에서 시민기자 대표 20인은 활동 계기, 감동의 순간 등을 낭독하며 앞으로의 각오를 다졌다. 또 ‘서울 시민기자 2040’ 선언문을 통해 시민기자의 역할과 자세, 책임과 정신을 다짐했다.

오 시장은 “지난 20년 동안 발맞춰 온 시민기자와 함께 앞으로의 20년 또한 ‘동행·매력 특별시 서울’을 만들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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