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투자증권은 16일 파마리서치에 대해 올해 1분기 분기 최대 실적을 달성해 리쥬란에 더해 화장품까지 펀더멘탈이 더욱 견고해질 것으로 판단하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기존 9만8000원에서 13만 원으로 32.65% 상향 조정했다. 전 거래일 기준 현재 주가는 10만2900원이다.
원재희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1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 및 영업이익을 각각 554억 원(+22.5% YoY, 이하 YoY 생략), 207억 원(+36.1%, OPM 37.4%) 달성했다"며 "매출액은 컨센서스에 부합, 영업이익은 컨센서스를 상회하는 호실적"이라고 했다.
영역별로 보면 의료기기 매출액은 276억 원(+22%)을 달성했다. 마스크 의무착용 해제에 따른 국내 피부 미용 수요 증대와 더불어 동남아향(태국, 싱가폴, 말레이시아 등) 수출이 의료기기 매출 고성장을 견인했다.
화장품 매출액은 139억 원(+56%)을 달성했다. 국내 유명 로드샵 입점 효과와 더불어 면세점 내 리쥬란 코스메틱 수요 증대로 인해 화장품 매출액은 전년 대비 56% 성장했다는 분석이다. 원 연구원은 "영업이익률은 제품 믹스 변동에 따른 원가율 증대에도 불구하고 인건비, 광고선전비, 지급수수료 등 주요 비용 통제 및 큰 폭의 매출 증대에 따른 영업 레버리지 효과에 힘입어 전년 대비 3.7%p 증가했다"고 짚었다.
올해 상반기에도 수출, 인바운드 효과 본격화에 따라 호실적을 달성할 수 있다는 예상이다. 영업이익률 역시 전년 대비 1.4%p 증가할 것으로 봤다. 핵심 원료 및 완제품 직접 생산으로 리쥬란의 높은 수익성은 지속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원 연구원은 "상반기 매출액 및 영업이익을 각각 1132억 원(+19.2%), 404억 원(+24.0%, OPM 35.8%)으로 추정한다"며 "2분기 주요 수출국(태국, 싱가폴 등)향 리쥬란 판매 호조 지속, 국내 인바운드 확대에 따른 리쥬란/리쥬란 코스메틱 내수 증대에 기반한 호실적 달성을 전망한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