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자카르타 팔렘방 아시안게임 당시 출전한 북한 선수단. (연합뉴스 )
북한이 오는 9월 중국 항저우에서 열리는 아시안게임에 200명 규모의 선수단을 파견한다고 13일 일본 교도통신이 보도했다.
교도통신은 북한 사정에 정통한 소식통을 인용해 "북한이 항저우 아시안게임에 선수, 코치, 임원 등 200명의 선수단을 등록했다"고 밝혔다. 전날 일본 민영 방송사 네트워크 ANN도 북한이 수백명 규모의 선수단을 등록하고, 여성 응원단을 파견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앞서 북한은 지난달 26일 항저우에서 열린 아시안게임 사전회의에 2명의 대표를 보내 참가 의사를 밝혔다. 또 중국 타이저우에서 열린 동아시아 가라테 선수권에 남자 선수 2명을 출전시키기도 했다.
북한이 국제 스포츠 대회에 선수단을 파견한 것은 2020년 1월 이후 3년여 만으로 알려졌다. 북한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지난 몇 년간 국경 이동을 제한해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