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게티이미지뱅크)
인천의 한 오피스텔에서 과거 연인 사이였던 남녀가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 중이다.
12일 인천 서부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50분경 인천시 서구 경서동 오피스텔에서 남성 A씨(30대)와 여성 B씨(20대)가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B씨의 친구로부터 “3일 전부터 연락이 닿지 앟는다”라는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 출입문을 개방해 들어간 뒤 시신을 발견했다.
발견 장소는 B씨의 자택으로, 내부에서 A씨가 극단적 선택에 사용한 것으로 추정되는 물품을 확보했다. 또한 B씨에게서는 목에 졸린 듯한 흔적이 발견됐다.
경찰 조사 결과 A씨와 B씨는 과거 연인 관계였으며, 1년 전 이미 헤어진 사이로 파악됐다. 이들은 헤어진 뒤에도 연락을 이어온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정확한 사인을 확인하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시신 부검을 의뢰한 상태이다. 다만 CCTV 등으로 볼 때 두 사람 외에 현장에 다녀간 사람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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