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대표 패션 중고 거래 앱 번개장터의 안전결제 시스템인 번개페이가 누적 거래액 1조 원을 돌파했다.
번개장터는 10일 번개페이가 올해 4월 기준 누적 약 1조 1000억 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특히 지난해 명품 및 스니커즈 중고 상품을 안심하고 거래할 수 있는 중고거래 토털케어 서비스인 ‘번개케어’ 등을 출시하면서 지난해 번개페이 거래액이 전년 대비 약 3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번개페이 거래량이 가장 활발한 카테고리는 패션으로 지난해 전체 거래량 중 39%를 점유하며 1순위를 차지했다. 이어 디지털/가전(23%), 스포츠/레저(9%) 순으로 높은 거래량을 기록했다.
전체 거래 금액대 중 10만 원 미만 상품 거래 시 번개페이 이용률은 30% 수준인 반면 100만 원 이상 500만 원 미만 상품 거래 시 번개페이 이용률은 77%로 나타났다. 중고거래가 하나의 소비 패턴으로 자리잡으며 고가의 브랜드 상품 거래 증가와 함께 번개페이 이용률이 늘어나 성장세를 크게 견인한 것으로 분석된다.
번개페이는 번개장터에서 제공하는 에스크로 기반의 안전결제 서비스로 번개장터가 구매자의 결제 금액을 보호하고 있다가 구매 확정 즉시 판매자에게 정산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재사용률은 63%, 올해 4월 기준 누적 거래자 수는 185만 명에 달한다.
최재화 번개장터 대표는 “패션 중고 시장의 성장에 맞춰 번개케어를 비롯한 관련 서비스 고도화에 집중하면서 번개페이 거래량이 크게 증가했다”며 “번개장터는 국내 대표 중고거래 플랫폼으로서 스트레스 없는 중고거래를 목표로 사용자들의 만족도를 높이기 위한 인프라 조성에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