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용 건식세정 기술 전문기업 아이엠티는 4일 한국거래소에 상장예비심사청구서를 제출하고, 한국거래소가 지정한 기술성 평가기관에서 AA 등급을 획득한 기업 최초로 소부장(소재·부품·장비) 특례 상장에 도전한다고 8일 밝혔다.
2000년 설립된 아이엠티는 레이저와 이산화탄소를 활용한 건식세정 장비 사업과 국내 유일의 극자외선 마스크 레이저 베이킹 장비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아이엠티는 지난달 코스닥 상장을 위한 기술성 평가에서 한국거래소가 지정한 한국발명진흥회로부터 AA 등급을 받았다. 기술특례상장 제도 도입 이후 소부장 기업으로는 최초의 사례로, 회사는 소부장 특례의 패스트트랙을 적용받을 경우 빠르면 오는 7월 코스닥 시장 상장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최재성 아이엠티 대표이사는 “당사가 지난 20여 년 간 축적한 기술과 역량을 바탕으로 코스닥 시장 상장을 위한 첫발을 내디뎠다“며 “당사의 상장이 우수한 기술력을 보유한 기업의 소부장 특례 상장에 성공적인 선례로 남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아이엠티는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액 107억5600만 원, 영업이익 2억5400만 원을 기록했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46.8%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은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회사는 코스닥 상장을 향후 지속 성장을 위한 동력으로 활용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