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경식(가운데) 경총 회장이 8일 서울 시내 한 호텔에서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의 경제6단체장 면담을 마치고 면담장을 나서고 있다. (연합뉴스)
"두 나라 기업들의 협력은 시너지 효과를 일으켜 양국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인적 교류 확대를 소망한다."
8일 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은 방한 중인 기시다 일본 총리를 만나 "오늘이 두 나라 간의 협력체계를 더욱 공고히 할 기회"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날 손 회장은 "12년 만에 정상회담이 개최되고 셔틀 외교가 복원되면서 한-일 관계 개선에 대한 기대가 크다"며 "양국 관계 개선은 미국, EU, 등 국제 사회가 환영과 지지를 보내고 있다"고 말했다.
손 회장은 기시다에 안보, 경제, 문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 상호 협력이 강화될 수 있도록 경제계가 노력할 것이라는 의견을 전했다.
또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문제 등에 대해 한국 전문가 현장 파견 등 현안에 긍정적인 견해를 표명해준 것과 경제, 안보, 공급망 즉 서플라이체인에 대한 높은 관심에 크게 감사드린다"고 강조했다.
한편 손 회장을 포함해 경제6단체장은 이날 오전 서울 중구 소공동 롯데호텔 서울에서 기시다 총리와 '경제인 간담회'를 가졌다. 이 자리에서는 '셔틀 외교' 복원에 따른 한일 양국의 경제 교류 활성화 의지를 재확인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