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생 대상 '천원의 아침밥' 사업에 참여하는 대학이 모두 145개로 늘어 234만 명이 1000원으로 아침밥을 먹을 수 있게 된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천원의 아침밥’ 참여대학을 2차 추가 모집한 결과 145개 대학교를 최종 선정했다고 7일 밝혔다.
이 사업은 농식품부가 학생 1인당 1000원을 지원하고, 학교가 나머지 부담금을 지원해 학생이 1000원에 아침밥을 먹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청년층의 건강한 쌀 소비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시작됐다.
당초 정부는 올해 41개 대학, 69만 명분 규모로 사업을 추진했다. 하지만 사업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지난 달 열린 '쌀 수급 안정 관련 민·당·정 협의회'에서 사업을 희망하는 모든 대학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이에 지난 달 28일까지 전국 104개 대학이 신규로 사업을 신청했고, 농식품부는 사업 운영계획서 등 심사에서 부적격 대학이 없어 모두 선정했다. 이에 올해 사업규모는 145개 대학에서 234만 명으로 3배 이상 확대됐다.
아울러 정부는 지자체가 사업에 참여할 수 있도록 지난 달 15일 사업 지침을 개정했고, 추가 지원 계획도 이어질 것으로 농식품부는 기대하고 있다. 또 교육부도 일반재정지원사업의 기준 규제를 완화해 선정 대학이 관련 사업비로 '천원의 아침밥' 사업 집행이 가능하도록 조치했다.
김인중 농식품부 차관은 "더 많은 대학의 학생들이 사업의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예산확보 및 지자체 협력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며 "앞으로 지원규모를 지속적으로 늘려나가기 위한 방안을 적극 강구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