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6년간 실내·외 놀이시설 업종 카드 결제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5월 중 결제 건수가 가장 많은 날은 어린이날로 나타났다.
4일 롯데카드가 2017년부터 2022년까지 매년 4월 27일부터 5월 31일까지 35일간의 개인 고객 전국 놀이공원, 키즈카페, 실내놀이터, 보드카페 등 실내·외 놀이시설 업종 결제 건수를 분석한 결과 결제 건수 지수가 가장 높은 날은 어린이날(2.78)로 조사됐다. 결제 건수 지수는 연도별 분석기간의 놀이시설 일 평균 결제 건수를 1로 두고 결제 건수를 지수화한 것이다. 어린이날의 결제 건수 지수가 2.78인 것은 평소 결제 건수의 약 3배에 달한 셈이다. 이는 주말 평균(1.58)의 약 76%, 석가탄신일(1.77)이나 대체공휴일(1.86)보다 약 57%, 49% 더 높은 것이다.
반대로 어린이날 직후 맞이하는 주말은 결제 건수 지수가 어린이날의 절반 수준(1.42)으로 떨어지며, 5월 다른 휴일 중에서도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 분석 기간 내 주말 결제 건수를 비교하면 어린이날 직후 주말이 가장 낮았고, 직후 두 번째 주말, 직후 세 번째 주말 순으로 높아졌다.
올해처럼 연휴인 어린이날은 연휴가 아닌 어린이날 대비 놀이시설 결제 건수가 방문객 분산 효과로 더 낮게 나타났다. 어린이날이 연휴였던 2017~2019년까지의 어린이날 결제 건수 지수는 2.39로, 연휴가 아니었던 2020~2022년 어린이날(3.17)보다 평균 결제 건수 지수가 약 25% 더 낮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