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청과 시는 에너지효율을 개선해 학교 건물을 저탄소 건물로 전환하는 방안을 공동으로 마련한다. 학교 건물은 공공건물 온실가스 배출량의 25%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난 바 있다.
두 기관은 △건물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선제적 학교 에너지효율 개선 협력 △학교 신재생에너지(지열 등) 및 탄소흡수 시설 보급 협력 △대기오염 저감 및 생태환경 개선을 위한 전기차 충전기 및 배출가스 저감장치 보급 협력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지역 환경교육기관과 연계된 학교 환경교육 지원 및 기후 위기 대응 홍보를 위해 협력할 예정이다.
구체적으로 교육청이 시의 공공건물 에너지효율등급 인증사업과 연계해 학교 건물을 대상으로 에너지 컨설팅과 에너지 성능효율 모니터링을 진행한다.
탄소흡수 시설 보급을 위해 그린스마트 미래학교 사업 대상 학교를 중심으로 에너지 절감 효과를 분석하고 학교 신재생에너지 시설 운영도 지원한다. 그린스마트 미래학교는 40년 이상 노후한 학교 건물을 개축·리모델링하는 사업이다.
또, 대기환경보전법 개정으로 학교 냉난방 가스열펌프가 배출시설에 포함됨에 따라 학교 건물에 배출가스 저감장치를 부착해 온실가스 배출을 줄일 계획이다.
서울시교육청 관계자는 “지역 내 환경교육기관과 연계해 증가하는 환경교육 수요에 맞춘 다양한 생태환경 교육을 지원할 것”이라며 “학교 구성원을 대상으로 기후 위기 대응을 위한 일상생활 속 실천하는 지속 가능한 생태환경 교육도 진행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