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창용(오른쪽) 한국은행 총재와 페리 와르지요(Perry Warjiyo) 인도네시아 중앙은행 총재가 2일 인천 송도에서 열린 ASEAN+3 재무장관 및 중앙은행 총재 회의에서 한국·인도네시아 양국간 원화·루피아화 직거래 촉진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사진제공=한국은행)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와 페리 와르지요(Perry Warjiyo) 인도네시아 중앙은행 총재는 2일 인천 송도에서 열린 ASEAN+3 재무장관 및 중앙은행 총재 회의에서 한국·인도네시아 양국간 원화·루피아화 직거래 촉진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양국의 경상 및 직접투자 거래 시 민간 은행이 원화·루피아화 직거래를 통해 결제할 수 있도록 여건을 마련한 것이다.
민간(은행)이 자국통화 결제자금 공급을 담당한다는 점에서 중앙은행이 자금 공급주체로 참여하는 통화스왑연계 무역결제 지원제도와는 차이가 있다.
한은은 이번 MOU 체결에 대해 양국간 금융협력 강화의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은 관계자는 "향후 로컬통화 사용을 통해 기업의 거래비용을 절감하고 환리스크를 완화함으로써 궁극적으로 양국간 교역을 촉진하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