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부터 송도서 ADB총회…역대 최대 5000명 인사 참석

입력 2023-05-01 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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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도약하는 아시아: 회복, 연대, 개혁' 주제로

(자료제공=기획재정부)
(자료제공=기획재정부)

2일부터 4일간 인천 송도에서 제56차 아시아개발은행(ADB) 연차총회가 개최된다.

역대 최대 규모가 될 이번 연차 총회는 우리나라가 의장국(주최국)이 돼 행사를 주도한다.

1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2~5일 인천 송도 컨벤시아에서 제56차 ADB 총회가 진행된다.

총회에는 ADB 회원국 재무장관과 중앙은행 총재 등 각국 대표단, 국제기구, 언론인, 학계, 금융계, 비정부기구(NGO) 등 5000여명의 참석이 예상된다. 현재까지 등록된 참석자 수를 고려할 때 역대 최대 규모의 총회가 될 것으로 기재부는 보고있다.

이번 총회의 주제는 '다시 도약하는 아시아: 회복, 연대, 개혁'으로, 이에 맞는 다양한 행사(총 70여개)들이 진행된다.

주요 행사를 보면 2일에는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참석하는 한중일 재무장관회의와 아세안(ASEAN)+3(한중일, 홍콩) 회의, 한국 세미나의 날 행사가 진행된다.

특히 한국개발연구원(KDI)이 주관하는 한국 세미나의 날 행사에는 2019년 노벨경제학상 수상자인 마이클 크레이머 미국 시카고대학교 교수가 참석해 코로나19 이후 세계 경제의 변화와 복합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해결방안과 국제사회에서의 한국의 역할을 제시할 예정이다.

3일에는 총회의 시작을 선언하는 개회식과 거버너 세미나(패널토의), ADB 프로젝트 설명회, 한국 문화의 밤(문화공연·리셉션) 등이 진행된다.

4일에는 비즈니스 세션(ADB 안건 통과), 거버너 플레너리(비공개 회의), 한국기업 설명회가, 5일에는 지역별 회의, 차기 개최국(조지아) 행사가 열린다.

ADB 창립 회원이자 이번 총회의 의장국인 우리나라는 한국의 개발 경험을 국제사회에 공유하고 역내 기여를 홍보하며 아시아의 미래 아젠다를 제시할 방침이다.

또한 ADB와 공동으로 설립하는 기후기술허브를 내년에 열고, 한국이 2006년 설치한 신탁기금(e-Asia 전자협력기금)에 추가 출연을 약정하는 등 ADB와 협력도 강화한다.

아울러 이번 총회를 계기로 우리 인력·기업의 아시아 시장 진출을 적극 지원한다.

기재부는 "한국 세미나, 우리기업 홍보행사 개최를 통해 우리 민간·공공 기업들과 ADB, 해외 기관간 협력기회를 발굴하고, K-팝 공연(뉴진스) 등 문화공연 및 체험행사를 통해 한류를 확산 시키는 계기로 활용하겠다"고 밝혔다.

추 부총리는 행사 기간 내내 인천 송도에 머무르며 현장을 진두지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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