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y 연구진 장·뇌·축 이론에 기반해 발효홍삼과 정신건강 간의 관계 규명 집중
액상, 젤리, 캔디 등으로 제조 가능해 B2B거래를 통해 찾는 기업 늘어
hy가 ‘HY발효홍삼농축액(이하 발효홍삼농축액)’의 스트레스에 의한 우울 개선 효과를 발견했다.
hy는 동물실험을 통해 관련 내용을 확인하고 국제학술지인 고려인삼학회지(Journal of Ginseng Research)에 해당 연구 논문을 게재했다고 27일 밝혔다.
연구에 활용한 발효홍삼농축액은 hy가 자체 개발한 천연물 소재다. 6년근 홍삼에 자사 유산균을 다량 투입, 발효해 만든다. 발효 과정에서 홍삼의 약리 성분인 진세노사이드가 ‘컴파운드K’로 변환된다.
컴파운드K는 사포닌이 체내에 잘 흡수될 수 있도록 잘게 분해된 것을 말한다. 식품의약품안전처 발표 자료에 따르면 한국인의 4명 중 한 명은 사포닌 분해에 필요한 장내 미생물의 수나 기능이 부족해 컴파운드K로 전환시키지 못한다.
다시 말해 컴파운드K를 함유한 발효홍삼농축액 섭취 시 개인의 장내 환경과 사포닌 대사 능력에 관계 없이 기능 성분인 진세노사이드를 흡수할 수 있음을 의미한다.
논문에서 hy는 위장관과 중추신경 간의 신호전달 경로가 존재한다는 ‘장-뇌-축(gut-brain axis)이론’을 기반으로 발효홍삼농축액이 장내 미생물과 정신 건강에 끼치는 영향을 연구했다.
연구진은 실험을 위해 생쥐에 궤양성 대장염 및 우울증 환자의 대변을 이식 했다. 이후 발효홍삼농축액 지속적으로 경구투여하고 경과를 관찰했다.
그 결과 대변이식으로 유발된 생쥐의 △우울증 유사 행동 △뇌의 해마 및 시상하부 IL-6 발현 △혈액 코르티코스테론 수치가 유의적으로 감소했다.
반대로 뇌 신경회로 발달 중요인자인 ‘뇌유래신경영양인자’로 구성된 뉴런세포와 도파민, 시상하부 세로토닌 수치는 증가했다. 신경전달물질인 세로토닌은 행복 호르몬으로서 결핍 시 우울과 불안, 무기력증 등을 유발할 수 있다.
또한 발효홍삼은 대변이식에 따른 생쥐의 결장 염증을 완화시켰고 장 내 미생물 변동을 일부 회복시켰다.
김주연 hy신소재개발팀장은 “hy는 홍삼의 일반적 기능성과 구별되는 발효홍삼만의 경쟁력을 찾기 위해 노력중이다”며 “발효홍삼농축액은 액상, 젤리, 캔디 등 다양한 제형으로 제조가 가능해 B2B거래를 통해 찾는 기업이 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