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평산책방은 인터넷 홈페이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함께 개설했다. 특히 인스타그램을 통해서 책방 개점 소식을 전하면서 책을 사면 하루 100명에게 선착순으로 새싹을 증정한다고 공지했다.
책방 측은 문 전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 등이 평산마을 사저 텃밭에서 직접 키운 새싹이라고 밝혔다. 책방 측은 “문 전 대통령께서 자연, 식물을 좋아해 서점을 찾는 분들에게 모종을 나눠 드리기로 했다”고 밝혔다. 영업 첫날에는 새싹삼, 완두콩, 대파, 적치마상추 새싹을 무작위로 제공했다.
평산책방은 작가를 초청해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도 정기적으로 갖는다. 첫 초청 작가인 ‘아버지의 해방일지’를 쓴 정지아 작가는 27일 오후 평산책방을 찾아 독자들과 이야기를 나눈다.
책방은 문 전 대통령이 소장한 책 1000권을 포함해 3000권 규모다. 분야로는 소설, 인문, 사회, 역사 등이다. 책방 한쪽 서가에는 ‘문재인이 추천합니다’ 코너가 있다. 해당 코너는 문 전 대통령이 퇴임 후 지난 1년 간 SNS에 소개한 ‘지정학의 힘’,‘짱깨주의의 탄생’‘시민의 한국사’ 등이 배치됐다. 문 전 대통령이 출간한 ‘사람이 먼저다’‘운명’등도 포함됐다.
문 전 대통령은 영업 첫 날인 26일 직접 앞치마를 두르고 손님을 맞이했다. 문 전 대통령은 손님과 기념 촬영을 하고 카운터에서 계산 업무를 맡았다. 이날 책방에는 오후 늦게까지 약 1000여 명이 다녀간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