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 모빌리티 표준 개발에 선도적 역할 기대”
한국자동차연구원(이하 한자연)이 미국 국제자동차기술자협회(SAEI), 한국산업기술진흥원(KIAT)과 함께 미래 모빌리티 국제 표준 개발에 나선다.
한자연은 지난 25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DC의 윌도프 아스토리아 워싱턴 DC호텔에서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미래 모빌리티 분야 국제 표준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한자연과 협력하는 SAEI는 SAE(자동차공학회)를 전신으로 1905년 설립됐다.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피츠버그 워런데일에 본사가 위치해 있으며 전 세계 86개국, 전문가 약 20만 명의 회원이 글로벌 자동차·항공분야 표준기술 개발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 표준전문 기관이다.
이번 업무협약은 산업통상자원부 주관 한미 첨단산업·청정에너지 파트너십 행사의 일환으로 양국의 미래 모빌리티 국제 표준 정립 및 국제 공동 R&D 프로젝트 추진을 통해 국내 기업의 표준화 분야 글로벌 경쟁력 촉진을 기여하기 위해 맺어졌다.
세 기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어드밴드스 V2X(Advanced V2X)·커넥티드 자율주행·사이버보안 SAE 표준 공동 개발 △SAE-ISO 국제 표준 공동 개발 △국제 공동 R&D(연구개발) 프로젝트 기획 및 추진 △기관 간 워크샵, 인적교류 등 다양한 협력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나승식 한자연 원장은 “전 세계적으로 커넥티드 자율주행차량(CAV) 상용화의 주도권을 선점하기 위해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라며 “앞으로 다양한 SAE표준 및 SAE-ISO 표준 공동제정을 통해 미래 모빌리티 관련 표준 개발에 선도적 역할을 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