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면의 여왕’ 김선아, 성폭행 피해자서 변호사로…살인전과자 오윤아 등장

입력 2023-04-25 0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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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채널A ‘가면의 여왕’ 캡처)
▲(출처=채널A ‘가면의 여왕’ 캡처)
‘가면의 여왕’ 비극적인 사고로 엇갈린 네 친구의 운명이 그려졌다.

24일 첫 방송된 채널A 월화드라마 ‘가면의 여왕’에서는 하나의 사건으로 인생이 끝난 여자와 그를 둘러싼 세 친구의 이야기가 그려졌다.

이날 대학생 때부터 절친이었던 도재이(김선아 분), 고유나(오윤아 분), 윤해미(유선 분)는 2013년 2월 18일 열린 주유정(신은정 분)의 브라이덜 파티를 찾았다. 주유정의 연인 기도식(조태관 분)은 그의 친구들을 위해 자리를 비켜줬다.

이후 윤해미는 접대부와 함께 따로 나가며 마약을 찾았다. 도재이는 기도식이 고유나에게 호텔방에서 기다리겠다는 메시지를 보낸 것을 목격하고 충격받았다. 고유나는 핑계를 대다가 도재이에게 기도식이 마약을 한다고 말했고, 윤해미도 이를 듣고 있었다.

이후 도재이가 주유정에게 입을 떼려는 순간, 주유정이 자신의 배를 감싸 안았다. 주유정은 “나 임신했다. 4개월째”라며 “행복해서 죽을 것 같다”고 고백했다. 결국 세 사람은 모든 진실을 알면서도 묵인했다.

그리고 다음 날, 기도식은 죽은 채 발견됐다. 주유정과 고유나, 도재이, 윤해미 모두 용의자가 됐다.

범인으로 지목된 이는 고유나였다. 패션 디자이너로 알려졌던 그는 실제로 유흥업 종사자였다. 윤해미는 “너 가짜 대학생이었어? 패션 디자이너라면서 술집 마담이라며. 도대체 몇 년을 속인 거야 우리를?”이라며 “그것도 사실이야? 네가 우릴 기도식한테 팔아넘겼다는 거?”라고 분노했다.

이에 고유나는 “그래서 이런 거야? 그래서 내가 이렇게 된 거냐고. 어떻게 이럴 수가 있어. 어떻게. 그래도 우린 친구인데. 우린 친구였잖아”라고 악을 썼지만, 결국 살인범이 됐다.

이날 밤 2401호를 찾아간 도재이가 ‘A’ 마크가 새겨진 가면 쓴 남자로부터 성폭행을 당한 사실이 충격을 주기도 했다.

9년 후, 도재이와 주유정, 윤해미는 각각 화려한 삶을 살고 있었다. 도재이는 잘나가는 스타 변호사가 됐다. 경제적인 성공은 물론, 스타성을 갖춘 셀럽이었다. 사회적으로 이슈가 되는 사건에서 승소하면서 국회의원 공천 기회를 얻는 등 성공 가도를 달리고 있었다.

윤해미는 호텔 부사장이 됐고, 차레오(신지훈 분)와 결혼해서 가정을 꾸렸다. 주유정은 재단 이사장으로 재단을 운영하고 있었으며, 송제혁(이정진 분)과 결혼을 앞두고 있었다. 윤해미는 고유나의 전 남자친구였던 최강후(오지호 분)와 도재이를 엮으며 과거 상처에서 벗어나고자 했다.

도재이는 과거 사건으로부터 단서를 찾기 노력하고 있는 모습이었다. 과거 기도식 사건 당시 강간을 당했었던 것. 도재이는 당시의 기억을 떠올리며 괴로워하고 있었다. 또 겉으로는 화려하고 성공한 변호사로 보이지만 실상은 통주 시장 정구태(전진기 분) 가족의 뒤치다꺼리를 하고 있었다. 또 고유나의 전 남자친구 최강후에 마음을 두고 복잡한 심경이었다.

강간죄 공소시효 만료 29일 전, 도재이와 친구들은 정구태 시장 장관 취임 축하 후원회에 참석했다. 도재이가 차기 통주 시장이 되는 것은 떼놓은 당상이었다.

그러나 그 순간, 정구태 시장의 아내가 후원회에 난입해 남편을 칼로 찔렀다. 패닉에 빠진 이들은 결국 정구태를 살리지 못했다.

도재이와 윤해미, 주유정은 정구태의 장례식에 참석했다. 그 순간 이들 앞에 빨간 우산, 빨간 구두를 신은 고유나가 나타나 “아쉽다. 마지막으로 보고 싶었는데”라며 “전 에밀리 고라고 해요. 니들한텐 다른 이름이 익숙한가? 안녕. 얘들아. 나 유나야. 고유나. 너도 잘 있었어? 도재이”라고 인사했다.

이와 함께 끔찍했던 그날 밤이 회상됐다. 도재이는 자신을 강간한 남자에게 칼을 휘둘렀고, 상처를 입혔다.

한편, 25일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방송한 채널A 월화극 가면의 여왕 1회는 전국 유료가구 기준 1.4%에 그쳤다. 전작인 송윤아 주연 ‘쇼윈도: 여왕의 집’(2021) 1회(2.0%)보다 0.6%포인트, 마지막 16회(10.3%)보다 8.9%포인트 낮은 수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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