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60세 이상 취업자 수와 증가 폭이 동시에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과 중소벤처기업부,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지난해 60세 이상 취업자는 전년보다 45만2000명 증가한 585만8000명이었다.
이 수치는 관련 통계가 작성되기 시작한 1963년 이후 가장 크다. 60세 이상 취업자 수는 1987년 처음 100만 명 선을 넘은 이후 14년이 걸려 2001년에 200만 명을 돌파했고, 300만 명을 넘은 것은 2012년으로 11년 걸렸다. 이후 400만 명 선을 넘는 데는 5년, 500만 명은 3년밖에 걸리지 않았다.
이에 따라 지난해 전체 취업자 중 60세 이상 비중은 20.9%로 20% 선을 처음 웃돌기도 했다.
정부는 베이비붐 세대가 은퇴하면서 고령화가 급속히 진행된 데다, 노인 대상 공공 일자리가 늘어난 데 따른 것으로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