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부터 알뜰폰 파트너 사업자에 중간요금제 도매제공
LG유플러스가 전 국민의 생애주기에 맞춰 혜택을 특화한 신규 5G 요금제를 출시한다.
LG유플러스는 고객의 선택권을 확대해 통신비 부담을 낮추고, 세대별 이용 행태에 따라 혜택을 늘린 ‘생애주기별 5G 요금제’를 출시한다고 11일 밝혔다. 이번에 출시하는 요금제는 5G 중간요금제 4종, 만29세 이하 청년 혜택, 시니어 요금제 3종 등이다.
우선 5G 중간요금제는 6~7만 원대 월정액 요금 4종으로 구성됐다. 데이터 제공량 뿐만 아니라 제한속도(QoS)까지 업그레이드 한 것이 특징이다. 데이터 구간별로는 50GB, 80GB, 95GB, 125GB 등으로 구간을 세분화 했다.
LG유플러스는 5G 중간요금제에 기본 제공 데이터 소진 후 최대 3Mbps 속도로 데이터를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6만8000원인 5G데이터슈퍼 요금제의 경우 데이터를 모두 소진한 뒤 최대 3Mbps 속도로 데이터를 이용할 수 있다. 월 7만 원인 5G스탠다드 에센셜 요금제의 경우 최대 5Mbps 속도를 제공받는다.
LG유플러스는 이 같은 5G 중간요금제를 오는 30일부터 U+알뜰폰 파트너스 사업자들에게도 도매제공할 계획이다. LG유플러스는 U+알뜰폰 고객들이 월 3~4만 원대 요금으로 5G 중간요금제를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20대 고객을 위한 전용 요금제도 선보인다. LG유플러스는 지난 2월 일상의 새로운 경험을 통해, 젊음의 즐거움을 제공하고자 20대 전용 브랜드 ‘유쓰(Uth)’를 론칭한바 있다. 데이터 사용량이 많은 29세 이하 고객들에게 실질적인 혜택을 늘리기 위해 오는 7월 중 ‘5G 청년 요금제’를 신설할 계획이다.
5G 청년 요금제를 이용할 경우 기존 요금제 대비 최대 60GB를 추가로 이용할 수 있다. 월 8만5000원 이상 데이터 무제한 요금제를 이용하는 고객이라면 노트북, 스마트패드 등 세컨드 디바이스에 활용하는 테더링·쉐어링 데이터를 각각 30GB까지 추가로 이용할 수 있다.
5월부터는 5G 시니어요금제의 데이터 제공량을 늘리고 연령대별로 요금을 세분화 해 출시한다. 만 65세·70세·80세 이상 가입 가능한 요금제로 확대해 연령별로 혜택을 제공받을 수 있도록 했다. 특히 연령이 높아지면 별도로 재가입할 필요 없이 주민등록상 나이를 기준으로 자동으로 요금제가 전환된다. 예를 들어 월 4만5000원 5G 시니어 A형 요금제를 사용하던 고객이 주민등록상 만 70세가 된다면 다음 달에는 자동으로 월 4만3000원 5G 시니어 B형 요금제로 전환되는 방식이다. 이를 통해 만 65세 이상이면 요금제와 상관없이 동일한 양의 데이터가 제공되며, 시니어 요금제 자동전환 기능은 오는 10월부터 적용될 예정이다.
LG유플러스는 이번 5G 요금제 개편을 발판으로 고객에게 실제로 도움이 되는 서비스와 혜택을 발굴하는 ‘고객가치혁신’ 활동을 지속해 나갈 계획이다. 이를 위해 LG유플러스는 일상의 편견을 깨는 과감한 생각과 도전, 고객의 일상에 즐거운 변화를 만들어 가는 ‘Why Not’ 전사 캠페인을 전개하고 있다.
이재원 LG유플러스 MX혁신그룹장은 “이번 생애주기별 5G 요금제 개편을 통해 그동안 정체됐던 국내 이동통신 시장에 서비스·요금 경쟁을 촉발하는 신호탄을 쐈다는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고객가치를 향상시키는 방안을 가장 먼저 생각하고, 아무도 생각하지 못한 과감한 도전을 시도하는 시장 선도기업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