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명 넘는 소방대원 화재 진압 중
▲프랑스 마르세유 화재 현장에서 9일(현지시간) 소방대원들이 불을 끄고 있다. 마르세유(프랑스)/AFP연합뉴스
붕괴한 건물은 마르세유 항구 인근에 있는 5층짜리 다가구 주택이다. 이날 새벽 1시께 폭발음과 함께 무너졌으며, 이 과정에서 화재까지 발생해 100명 넘는 소방대원들이 진화에 나선 상태다.
붕괴한 건물은 옆 건물과 벽을 공유하는 구조로 설계된 데다 옆 건물도 일부 부서져 수색이 쉽지 않은 것으로 전해진다.
당국은 애초 4~10명이 잔해에 갇힌 것으로 추정했지만, 이후 8명이 생환하지 못했다고 정정했다.
도미니크 로랑 마르세유 검사는 사건 발생 17시간이 지난 후 열린 기자회견에서 “상황이 아직 진정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제랄드 다르마냉 프랑스 내무장관은 “전통적인 방식으로는 접근할 수 없는 상황”이라며 “불이 잔해더미 몇 미터 아래서 타오르고 있어 피해자 생존에 위협이 되고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