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이 지난달 28일 오후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제1차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뉴시스)
저출산·고령사회 기본계획 수립에 청년세대가 직접 참여한다.
보건복지부는 20·30대 청년들이 참여하는 ‘청출어람단’을 구성했다고 9일 밝혔다. 청출어람단은 복지부 등 7개 부처 2030 청년자문단과 공론조사 전문기관인 한국리서치가 성별, 연령, 혼인 여부, 자녀 유무 등을 고려해 수도권과 지방에서 선발한 200명으로 구성됐다. 청출어람단은 ‘청년이 만드는 더 나은 저출산 정책 제안단’이란 의미다.
청출어람단은 저출산 관련 정책자료와 전문가 강의영상, 연구자료 등을 제공받아 학습한 후 22일부터 이틀간 KBS 스튜디오에서 진행되는 토론회에 참여한다. 토론회 주제는 기존 저출산 대책 중 선택과 집중이 필요한 체감도 높은 핵심과제와 새롭게 추가가 필요한 보완대책 발굴이다. 토론회에서 발굴되는 핵심과제와 보완과제는 향후 ‘청년제안’이란 이름으로 복지부에 제출된다.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와 복지부는 청년제안을 실제 정책 수립에 반영할 계획이다.
최종균 복지부 인구정책실장은 “이번 청출어람단 활동을 통해 마련되는 청년제안은 청년이 직접 참여해 만든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향후 청년 수요를 반영한 체감도 높은 저출산 정책 수립을 위해 청년 간담회, 포럼 등을 지속적으로 개최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