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희룡 장관은 이날 오후 2시 청주 철도기술연구원 오송분원에서 김영환 충청북도지사, 이범석 청주시장과 현안회의를 가지고 오송 철도클러스터 국가산단을 중심으로 지역발전을 위한 국토교통 지원 방안을 논의했다.
국토부는 앞서 지난달 15일 윤석열 대통령 주재로 열린 14차 비상경제민생회의에서 '국가첨단산업벨트 조성계획'을 통해 충북 오송을 철도클러스터 국가산단 후보지로 선정했다.
99만㎡ 규모인 오송 철도클러스터 국가산단에는 약 6000억 원을 투입해 차량정비, 부품, 시스템 기업을 집적할 수 있도록 철도 연구개발(R&D)센터, 철도종합시험선로 등에서 미래철도 기술을 발굴한다. 또 기업들이 신기술을 바탕으로 제품을 생산하는 선순환구조를 구축할 계획이다.
지난달 31일 출범한 ‘범정부 추진지원단’을 중심으로 원스톱 인허가 등 산단 조성에 필요한 절차를 속도감 있게 추진하고 철도기업 유치 지원, 입주기업 애로사항 해소 등에 나선다.
이날 회의에서 원 장관은 “오송 철도클러스터를 비롯해 이번 후보지로 선정한 국가산단을 속도감 있게 조성하는 것이 대통령의 뜻”이라고 밝혔다.
이어 “산업단지와 철도의 주무부처인 국토부가 충북도, 청주시와 원팀을 이뤄 산단 조성절차를 신속히 추진하고 기업유치에도 만전을 기해 오송 클러스터가 충북의 새로운 성장 구심점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날 원 장관은 “국토부와 지자체가 지역이 필요로 하는 성장거점, 교통인프라 등 다양한 현안에 대해 함께 머리를 맞대고 고민하며 지역 발전을 지속해서 이뤄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