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에서 2011년부터 운영 중인 서울대학교 '그린리더십 인증 교과과정' 확대를 위해 2개 대학을 추가로 선정한다. 이들 대학은 연간 5000만 원의 지원을 받아 청년세대 그린리더를 양성한다.
환경부는 청년세대의 친환경 주도층인 그린리더 양성하기 위해 이달 28일까지 '그린리더십 인증 교과과정'을 운영할 대학을 공모한다고 4일 밝혔다.
'그린리더십 인증 교과과정'이란 대학에서 소속 학생이 기후환경 및 지속 가능 발전과 관련한 지식과 가치, 탄소중립 실행력을 갖출 수 있도록 인재를 양성하는 교과과정이다.
이 과정은 필수 및 일반 교과, 인턴십 과정으로 구성되며, 그린리더십 인증 교과를 일정 학점 이상 이수하는 학생은 환경부 장관과 총장 공동명의의 그린리더십 인증서를 수여한다.
환경부는 심사를 통해 2개 대학을 선정하고, 대학 내 그린리더십 향상을 위해 대학별로 매년 5000만 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올해는 선 정대학별 그린리더십 필요 교과 개발 등 교과과정 운영에 필요한 기반을 갖추고, 그린리더십 교과과정은 내년부터 운영된다.
현재 서울대에서 2011년부터 그린리더십 교과과정을 운영해 오고 있으며, 매년 20명 내외의 그린리더를 배출하고 있다.
환경부와 서울대는 2009년 6월 친환경 저탄소 모범 대학 조성 협력 협약과 2020년 6월 그린리더십 교과과정 운영을 위한 협약을 맺고 그린리더십 공동 인증 수여 및 타 대학으로의 확산 활동 등을 협력해 오고 있다.
장기복 환경부 녹색전환정책관은 "그린리더십 인증 교과과정은 우리 대학생이 향후 기업과 정부, 사회 등 생활과 직업 세계에서 친환경적인 가치관을 가지고 지속 가능한 사회를 열어가는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며 "학생들이 환경·사회·투명 경영(ESG) 우수 기업 등에서 인턴십을 거쳐 ESG 경영 정신과 가치관을 배울 수 있도록 인턴십 협력기관 발굴도 적극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