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 충청북도 청주 사업장. (사진제공=SK하이닉스)
SK하이닉스는 운영자금 조달을 목적으로 1조9745억 원 규모 해외 교환사채 발행을 결정했다고 3일 공시했다.
교환대상은 SK하이닉스 자기주식 1775만9040주다. 이는 총 발행주식의 2.4% 규모다.
교환가액은 이날 SK하이닉스 종가인 8만7200원의 127.5%인 11만1180원이다.
이번 교환사채는 싱가포르 증권거래소에 상장된다. 사채 만기일은 2030년 4월 11일이다.
SK하이닉스 측은 "교환사채를 통해 조달한 자금은 원재료 구매 등 자사 운영자금으로 사용할 예정"이라고 했다.
반도체 업황 악화에 SK하이닉스는 작년 4분기에 영업손실 1조7012억 원을 기록하며 10년 만에 분기 적자를 냈다. 올해 1분기도 수조 원대 적자가 유력한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