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톡, ‘허락해야 초대’ 기능 추가…무차별 초대 해방

입력 2023-04-03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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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카카오)
(사진제공=카카오)

카카오톡이 친구 목록에 없는 사용자의 그룹 채팅방에 초대되는 일을 방지하는 기능을 정식으로 추가했다.

카카오톡은 3일 최근 진행한 업데이트(v10.1.5)를 통해 계정 보안 강화와 이용자 편의성 향상 위한 기능 추가, 개선 작업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업데이트를 통해 기존 카카오톡 실험실 기능으로 있었던 '그룹 채팅방 참여 설정'이 정식 기능으로 반영됐다. 친구 목록에 없는 이용자가 그룹 채팅방에 초대하는 경우 수락 여부를 확인하는 기능이다. 카카오는 이용자가 원하지 않는 그룹 채팅방에 초대되는 불편함이 사라질 것으로 기대한다.

계정 보안 가오하를 위한 업데이트도 진행됐다. 카카오톡 계정과 실제 사용중인 전화번호가 제대로 연동돼 있는지 확인할 수 있는 안내 메시지가 설정 탭에 주기적으로 노출된다. 현재 사용 중인 번호가 아니면 안내창을 통해 쉽게 변경할 수 잇다.

카카오톡 지갑 서비스의 '홈화면'도 개편됐다. 기존 지갑 서비스의 경우 '디지털카드', '전자증명서' 등 신원증명을 위한 항목들이 위치하고 있었다. 개편 후 지갑 서비스에는 '금융'과 '전자문서' 탭이 위치한다. 금융 탭에는 연결된 계좌 정보와 신용 관리, 전자문서 탭에는 전자증명서 등이 표시된다.

이외에도 그동안 맥북 외에 다른 OS에서 모두 지원 중이었던 ‘채팅방 대화 내용 캡쳐’ 기능이 맥톡 채팅방에 도입됐다. 이번 업데이트에는 캡쳐 기능만 맥톡 내 추가될 예정이며, 캡쳐 옵션인 프로필 및 배경 가리기는 추후 반영될 예정이다.

카카오톡의 출시 전 기능들을 미리 사용해 볼 수 있는 실험실도 개편됐다. ‘실험실 이용하기'를 통해 사용해 보고 싶은 기능을 한 번에 모두 활성화시키거나 필요한 기능만 활성화시켜 사용해 볼 수 있다.

카카오는 "카카오톡 이용자들의 편의성 향상을 위한 다양한 방안을 고민하고 보다 발전된 서비스를 선보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이용자 니즈를 만족시키고 서비스 안정성과 편의성을 향상시키기 위한 업데이트를 지속 선보여 사람과 사람 사이의 커뮤니케이션을 더 가깝고, 안전하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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