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투자증권은 3일 SK네트웍스에 대해 주주환원 정책 확대와 전기차 충전 성장성이 가시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목표주가와 투자의견은 각각 6400원, 매수로 유지했다.
이상헌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SK네트웍스는 11.9%의 자사주를 보유하고 있는데 이 중 5.0%에 해당하는 1240만9382주를 오는 5일에 소각할 예정으로 향후 주주환원정책을 확대할 수 있는 긍정적 신호가 될 수 있을 것”이라면서 “1000억 원 규모 보통주를 지난 3월 14일부터 오는 11월 13일까지 8개월 이내에 취득할 예정으로 이 중 상당부분도 소각으로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판단했다.
이어 이 연구원은 “지난해 초 전기차 완속 충전기 운영 업체 에버온에 100억 원 투자를 단행해 2대주주에 올랐고, 지난해 말에는 국내 민간 최대 급속충전기 운영업체인 에스에스차저를 인수하여 사명을 SK일렉링크로 변경했다”면서 “SK일렉링크는 현재 국내 전기차 급속충전 민간 사업자 중 최대 규모로 전국 1800여 급속충전기를 운영하고 있다”고 했다.
아울러 그는 “지난해 10월 고속도로 휴게소 전기차 충전기 구축 등에서 우상협상대상자로 선정됨에 따라 올해 상반기 중 완공을 목표로 전국 고속도로 60 여곳에 충전소를 구축 중에 있다”면서 “고속도로 휴게소 뿐만 아니라 전기차 보급률이 높은 지자체와 집중형 초급속 충전소 구축을 확대할 예정”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