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니스트펀드가 BNK저축은행과 온라인투자연계금융업(온투업) 연계투자 서비스 및 인공지능(AI)기반 신용평가, 리스크 관리 고도화에 나선다고 30일 밝혔다.
양사는 전날 서울 여의도 어니스트펀드 본사에서 서상훈 어니스트펀드 대표, 위장환 BNK저축은행 디지털금융본부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연계투자 서비스와 기술협력에 대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지난해 12월 제5차 금융규제혁신회의를 통해 발표된 '온투업 기관투자 활성화를 위한 제도 보완' 내용을 기반으로 향후 기관투자 활성화 상황에 대비하기 위해 이뤄졌다. 연계투자 서비스 운영 인프라를 구축하고, 신용평가 및 리스크 관리 등 대출 시스템 전반에 대한 기술기반 교류협력 관계를 확립하는 작업이다.
어니스트펀드는 자체 개발 중인 인공지능 솔루션 '렌딩 인텔리전스(Lending Intelligence)'를 기반으로 한 기술협력을 통해 중저신용자와 금융이력부족자(씬파일러) 대상 신용대출 활성화를 지원한다.
'렌딩 인텔리전스'는 인공지능 신용평가ㆍ리스크 관리 솔루션으로, 대출에 대한 모든 빅데이터 정보분석과 의사결정을 자동으로 학습하고 실행할 수 있는 종합 시스템이다.
BNK저축은행은 연계투자서비스 운영 인프라 조성을 위한 양사 간 실무 파이프라인을 구축하고 지원할 계획이다.
양사는 장기적인 파트너십을 통해 기술과 여신운영 노하우를 공유하며 상생 및 포용금융시장 환경을 만들기 위한 노력을 지속한다는 방침이다.
BNK저축은행 관계자는 "포트폴리오 다양화 측면에서 어니스트펀드와 교류 협력할 수 있어 고무적으로 생각한다"며 "어니스트펀드의 리테일 부문 기술력과 BNK저축은행의 서민금융 노하우가 결합돼 서민금융생태계에 선도적 모범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서상훈 어니스트펀드 대표는 "온투업 기관투자 개시를 앞두고 첫 연계기관으로 BNK저축은행과 협력관계를 확립한 것에 의미가 크다고 생각한다"며 "양사가 가진 장점을 극대화해 빠르게 변화하는 금융시장에 안정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운영 환경을 만들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