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서울시)
서울시는 국내 최초로 실행하는 동영상 기록관리를 통한 건설현장 안전 품질관리 혁신 방안을 23일 발표했다.
안전, 품질, 유지관리 3개 측면의 개선을 필두로 지난해 7월부터 100억 원 이상의 공공 공사장의 시공부터 전 과정을 동영상으로 기록해 기존, 시공 후 확인이 불가한 작업 등의 현황을 기록 관리를 통해 사고 발생 시 현황 원인 파악에 긴요하게 활용할 수 있다는 것이 핵심이다.
서울시는 “건설현장의 모든 과정을 동영상으로 기록함으로써 시공방법, 작업순서 등 안전 확보 및 구조물 내부를 영상으로 확인할 수 있어 유지관리에 용이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업계에 따르면 건설업은 전체 산업재해 사망사고의 50% 이상이 발생하는 업종이다. 최근 10년간 건설업 산업재해 사고재해자 수가 점진적으로 상승하고 있으며 작년에도 3만1200명에까지 이르렀다.
업계 관계자는 “안전사고가 발생한 후 원인을 파악하기 위해 CCTV를 설치해 사후관리를 하는 부분도 중요하지만, 이 시점에서 사후적 관리가 아닌 안전사고를 예측하는 방안을 적극적으로 고민해 사전관리로 안전사고를 줄이는 것이 근본적인 안전사고 예방이 아닌지 고민해 볼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