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는 인도네시아에 원팀코리아를 파견해 인프라 협력 활동 등 성과를 거뒀다고 20일 밝혔다.
지난 15일부터 19일까지 인도네시아를 방문한 국토부와 국내 기업 연합 원팀코리아는 고위급 외교와 한-인도네시아 뉴 시티 협력포럼 개최, 외국 정부인사 최초 신수도 개발 현장 방문 등을 진행했다.
우선, 원희룡 장관을 단장으로 하는 원팀코리아는 인도네시아 공공사업주택부 장관과 신수도청 장관, 교통부 장관, 자카르타 주지사, 아세안 사무총장, 투자부 고위 관계자 등과 만나 건설과 IT 등 전 산업 분야에 걸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국토부 관계자는 “이번 원팀코리아의 고위급 외교를 통해 오간 양국 간 신수도 협의체 구성, 인프라 사업 제안, 항공 운항 횟수 증대, 인력 양성 지원과 같은 역량 강화 사업 등 후속 조치가 필요한 논의 사항을 모아 관계 부처와 함께 적극적으로 챙길 것”이라고 했다.
아울러 국토부는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 인도네시아 공공사업주택부, 신수도청과 ‘한-인도네시아 뉴 시티 협력포럼’을 자카르타 현지에서 공동 개최했다. 포럼에는 양국 정부 관계자뿐 아니라 120여개 기관․기업에서 총 300여 명이 참석했다. 주제발표, 1:1 비즈니스 미팅, 원팀코리아 로드쇼, 홍보관 운영 등을 통해 다양한 네트워크의 장이 마련됐다.
이날 개막식에선 한국해외인프라도시개발공사(KIND)와 인도네시아 국영금융공사(Danareksa) 간 인프라 및 도시개발 사업 금융 협력 업무협약을 시작으로, 삼성물산, LG CNS, 에코란트, 이에스이(ESE) 등이 인도네시아 기업과 업무협약을 맺었다.
이 밖에 원 장관은 외국 장관 최초로 인도네시아 신수도(누산타라) 개발 현장을 방문해 부지조성 현장, 대통령궁 등 정부청사 및 탄소중립 정수장 건설현장, 개발원점 등 주요 기반시설 건설 현장을 시찰했다.
원 장관은 “이번 방문은 공공과 다양한 분야의 민간 기업이 원팀을 이뤄 인도네시아의 새로운 수도, 새로운 교통수단, 새로운 하늘길에 대한 청사진을 그려나가기 위한 중요한 모멘텀이 될 것”이라며 “양국 간 신뢰와 협력을 한 단계 강화하고, 신수도, 메트로 등 인도네시아 주요사업에 우리 기업이 참여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